“꿈을 가지면 고난이 따르지만 반드시 축복이 온다”
예장 고신측 부산지역 6개 노회서 조용기 목사 초청

 조용기 목사가 지난달 29일 부산 거제동 부산남교회에서 열린 부산복음화대성회에서 말씀을 전했다. 이번 성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측 부산지역 6개 노회 남전도회연합회가 부산의 복음화율을 높이기 위해 준비한 것이다. 주최측은 성도들의 요청으로 조용기 목사를 초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 명예회장 한길윤 장로의 대표기도 후 참석자들은 고향을 찾은 세계적인 주의 종에게 힘찬 박수를 보냈다. 이날 조용기 목사는 “부산남교회는 폐병이 나은 직후 처음으로 다녔던 교회다. 예전 순복음에 대해 이단이라고 강하게 공격했던 이곳에서 설교를 하는 것이 꿈만 같다”며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보라 꿈꾸는 자가 오는도다’(창 37:12∼20)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조용기 목사는 참석자들에게 꿈꾸는 삶을 살 것을 강조했다. “53년 전 비록 깨밭에서 천막교회를 시작했지만 창대한 꿈이 있었다. 꿈을 품으면 꿈이 인생을 이끌어 간다”고 말한 조용기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세계최대교회로 성장했고 세계를 무대삼아 선교를 할 수 있는 꿈을 이루게 하신 이가 바로 하나님”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조용기 목사는 “꿈을 가지면 반드시 고난도 다가온다”면서 요셉에 대해 설명한 후 “꿈을 마음속에 가지면 형통과 축복이 따랐다. 하나님의 축복은 사람을 따라간다”고 말했다.

 조용기 목사는 “부산 시민의 가슴속에 꿈을 심어줄 수 있는 것은 교회 뿐”이라며 “갈보리 십자가를 바라보며 꿈을 품고 성령님을 인정하고 환영하고 모셔들이고 의지해 어려운 시대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크리스천이 되자”고 강조했다.
 이날 조용기 목사는 속사포 같은 설교를 했다. 그리고 좋으신 하나님에 대해 강조하며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속에 형통과 축복의 길이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부산 성도들에게 축복기도를 해줬다.  
 이날 성회는 사직동교회, 거제교회, 구포제일교회, 온천교회 성가대가 연합해 찬양했다.  대성전 외에 7개의 부속성전은 발디딜틈 없이 6000여 명의 성도들로 가득찼다. 대회를 준비한 주수언 부산노회 남전도회연합회장은 “부산과 양산지역 복음화를 위해 조용기 목사님을 초청해 성회를 준비하게 됐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모인 헌금은 부산경남지역 개척교회를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27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부산복음화대성회는 조용기 목사 외에 김문훈 목사(포도원교회)와 김진섭 백석대 부총회장이 말씀을 전했다. 
부산=이소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