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단계의 엄밀한 결재 과정 밟아

 20일 문화방송 PD수첩이 우리교회 헌금사용 의혹을 제기했다. 순복음가족신문은 헌금사용 의혹을 제기하는 등 언론의 보도에 성도들의 오해소지를 없애기 위해 우리교회 헌금 사용을 설명한다.
 우리교회 예산 집행과정은 국가의 삼권분립제도처럼 엄격한 삼단계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헌금 집계는 남선교회 수전실에서 정확하고 철저하게 파악하며 예산편성은 예산특별위원회에서 전원합의로 의결, 운영위원회 결의와 당회 결의를 거쳐 당회 분과위원회를 통해 집행한다.
 예배헌금의 보고절차도 투명하다. 헌금이 봉헌되면 남선교회 수전실에서 계수해 헌금집계표가 작성되고 즉시 온라인으로 전송처리, 컴퓨터에 입력된다. 경리국은 입력된 금액과 실금액을 파악한 후 인수인계 절차를 갖고 거래은행에 입금한다.
 매주 집계된 헌금은 경리국, 총무국, 재정분과위원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당회장에게 보고된다.
 교회재정 사용도 엄격한 심의과정을 밟아야 한다. 각 부서에서 작성된 예산신청서가 접수되면 예산특별위원회에 심의를 거치게 된다. 예산특별위원회는 복음전파를 위한 효율적인 예산을 세우기 위해 전원 합의제란 까다로운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교회는 당회 산하 35개의 분과위원회가 있다. 예산집행을 위해서는 관련 분과위원회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 예산과 교회의 재산을 관리하는 재산관리분과위원회, 물품사용을 심의하는 조달분과위원회, 교회 재정을 운영 심의하는 재정분과위원회, 물품납품을 위한 검수분과위원회 등이 있다. 분과위원회를 통한 예산집행은 정부 기구 못지않은 엄격한 심사를 통해 이뤄진다.
 교회 예산집행과 결재과정도 철저하다. 물품 구매의 경우 물품신청 부서에서 구매물품에 대해 해당분과위원회 심의를 받아 총무국에 접수하면 경리국에서 예산을 확인한다. 이어 재산관리분과위원회와 조달분과위원회, 재정분과위원회의 심의를 마친 후 당회장의 결재를 받게 된다.
 그리고 집행예산에 대한 사후관리와 관련해 감사분과위원회가 있다. 감사분과위원회는 경리국의 예산지출과 헌금관리에 대해 매월 감사를 실시한다. 또 재산관리분과위원회는 교회 재산관리와 운영 분기별 감사를 한다.
 우리교회는 매월 교회 제직회의를 연다. 제직회의에서는 교회 재정의 수입과 지출 관리에 관한 사항을 경리국과 총무국, 감사분과위원회 주관으로 제직들에게 보고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교회는 PD수첩 방영과 관련해 제기된 문제점 등을 한점의 의혹도 없이 교회차원에서 조사할 것이다. 이를 위해 당회장 이영훈 목사의 지시로 진상조사특별위원회가 구성된다. 진상조사특별위원회가 한점 의혹이 없이 왜곡된 것들에 대한 진실을 규명해줄 것을 기대한다.
 우리 성도들은 교회가 어려울수록 더욱 굳게 뭉쳐 조금도 흔들림 없이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는데 매진해야할 것이다. 우리 성도들의 기도는 교회를 더욱 굳게 결속할 것이며, 교회는 흔들림 없이 성장 발전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