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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기독교 교류의 물꼬 텄다

베이징 상하이 등 기독교 지도자들 차례로 방문
중국 정부, 평양조용기심장전문병원 감탄

 이영훈 목사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으로서 4∼6일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을 방문했다. 이영훈 목사는 중국 정부와 기독교 지도자들과 만남을 갖고 한중 기독교 교류의 물꼬를 트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방문에는 NCCK 국제협력위원 홍성욱 목사(안양제일교회)와 홍콩기독교협진회 천젠광 총무, 권일두 외국어예배국장, 김종복 장로 등이 함께 했다.

 이영훈 목사는 6일 베이징 국가종교사무국(이하 종교국)을 방문, 장젠융 부국장(차관급)을 만나 한중기독교 교류활성화를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중국의 종교정책과 입장, 한국교회의 WCC 총회 유치 등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이영훈 목사가 참석자들의 질문에 세계최대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대해 설명했고 북한에 평양조용기심장전문병원을 건설 중이라고 덧붙여 말하자 장젠융 부국장 등 정부관계자들은 매우 뜻있는 일이라며 감탄했다. 

 이날 장젠융 부국장은 “중국은 독립자주, 상호 존중의 원칙에 따라 해외 기독교와 교류를 해오고 있다”며 “내년은 중·한 수교 20주년이 되는 해이니 양국 교회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보다 노력해야 한다. 한국기독교의 성장 발전을 많이 배우고 교류하고 싶다. 이런 점에서 이영훈 목사의 중국 방문이 큰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훈 목사는 “중국교회와 한국교회가 서로를 잘 알지 못해 오해가 있었다. 이제 한국교회는 중국을 존중하고 중국교회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가 “2013년 WCC 한국총회에 중국교회 지도자들이 많이 참석해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하자 장젠융 부국장은 “기독교 양회 관계자들도 반드시 참석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앞서 이영훈 목사는 상하이에서 삼자애국운동위원회 푸셴웨이 주석과 기독교협회 가오펑 회장을 만나 2013 세계교회협의회 (WCC) 부산총회에 중국교회 지도자들의 참석 약속을 받았다.
 한편 이영훈 목사의 이번 방문이 종교국과 중국기독교양회 홈페이지에 크게 실려 전세계 기독인들의 관심을 받았다.

 

기사입력 : 2011.09.11. am 10:37 (입력)
이소흔기자 (sohuny@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