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심장 질환자 치료비 지원

 국제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창명 장로)이 경희의료원과 손잡고 국민심장 사랑 프로젝트 ‘하트 플러스 캠페인’을 통해 저소득층 심장 질환자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하트 플러스 캠페인’은 서울 4곳, 지방 4곳의 병원들과 협약을 맺고 빈곤 계층의 10%에 해당하는 차상위계층 환자들에게 연간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수술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고액의 의료비 때문에 치료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 환자들에게 심장혈관병 수술 및 시술비를 지원하고 질환 치료 및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굿피플과 경희의료원은 선천성 심장병을 지녔지만 치료받지 못해 아파했던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최우선으로 하여 치료비를 지원해주고 새 생명을 선물해주게 된다.
 굿피플에서 전국의 8곳 병원과 협력해 이 같은 캠페인을 펼치는 이유는 통계청의 사망원인 통계에서 심혈관 질환이 암에 이어 두 번째로, 경제활동 및 일상생활에 치명적인 피해를 초래하고 빈곤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원인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굿피플 김창명 회장은 “지금까지 심장병을 앓고 있는 해외 아이들에게 무료 수술 지원을 해 왔지만, 우리 가까이에도 치료 받지 못해 고통 받는 아이들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며 “경제적인 여건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고, 그로 인해 꿈을 포기하는 아이들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경희의료원 유명철 의료원장은 “그 동안 심장 질환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마음이 아팠는데, 소외계층 아이들은 병원에 와서 진료받을 기회조차 없었다는 사실이 더 마음을 아프게 한다”며 “아이들이 건강한 몸으로 웃음을 되찾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무료 검진차량 운행, 심장질환 관련 건강강좌 및 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의료 지원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굿피플은 앞으로 더 많은 소외계층 사람들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