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회 2000년부터 무슬림기도회 진행
국내 이슬람전파 심각 이를 위해 기도

 우리교회는 8월 한달간 무슬림을 위한 기도회를 진행했다. 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이번 기도회는 이슬람의 라마단 기간 동안 시행됐으며 썩세스중동선교회(회장 김천수 장로) 주관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라마단이란 명칭은 ‘타는 듯한 더위와 건조함’을 뜻하는 ‘라미다(ramida)’ 또는 ‘아라마드(arramad)’라는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금식으로 인한, 위에서 느껴지는 타는 듯한 갈증과 고통을 의미한다. 이러한 의미를 가진 라마단 달은 천사 가브리엘이 무함마드에게 ‘코란’을 가르친 신성한 달로 여겨져, 무슬림들은 이 기간 일출에서 일몰까지 의무적으로 금식하고, 날마다 5번의 기도를 드린다. 이에 중동을 비롯해 아시아, 아프리카 등 이슬람권에서 사역하는 기독교 선교사들은 이 기간 복음전파 사역에 지장이 없도록 기독교인들이 중보기도에 나설 것을 요청하고 있다. 그래서 전 세계 기독교인들은 이슬람의 라마단 기도기간과 동일한 시기에 무슬림을 위한 기도회를 갖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1992년 예수전도단을 통해 무슬림을 위한 기도운동이 전개됐고, 우리교회는 2000년부터 청년들을 중심으로 기도회가 진행 중이다. 2003년부터는 무슬림에게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갈망하며 범교회적인 움직임이 일어나기도 했다. 기존의 무슬림을 위한 기도회는 중동과 아프리카 등지에 선교사로 나가 있는 선교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도가 주였다면 최근 기도회는 우리나라에 침투하고 있는 이슬람의 확산을 막기 위한 기도가 주를 이루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슬람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9·11테러 이후 잠시 주춤하는 듯했지만 중동의 오일자금을 이용한 수쿠크(이슬람채권) 등을 통해 유럽과 동아시아 등으로 그 위력을 떨치고 있다. 국내에도 수쿠크법과 관련해 반대운동이 전개되기도 했지만 이미 중동의 자금이 많이 들어왔고 이슬람포교도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썩세스중동선교회는 이번 기도회 기간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서 제작한 이슬람관련 영상물을 통해 우리가 왜 이슬람을 경계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가 등을 참석자들에게 전했다. 참석자들은 “이슬람이라면 우리하고 아직은 먼 나라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며 “이들을 경계하고 기도해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