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들, 교회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

 ‘은혜 아니면 나 서지 못하네 십자가의 그 사랑 능력 아니면 나 서지 못하네…’

 19일 오후 8시 시온성전에 장로성가단의 은혜로운 찬양이 울려퍼졌다.

 우리교회와 조용기 목사 그리고 이영훈 담임목사를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하는 8월 장로기도회가 열린 것이다.

 김세현 장로(기도원위원장) 사회로 시작된 예배는 김규범 장로(운영위원)의 대표기도, 장로성가단의 찬양에 이어 강사로 초청받은 구미상모교회 김승동 목사가 ‘주여 무엇으로 보답하오리까’(시 116:12)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승동 목사는 “예수님 때문에 잘살고 존중받는 장로님들이 절대 잊지말아야 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영적인 눈을 뜨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산골이었던 구미에 와서 교회를 세운 정두현 원로장로의 조부가 구미상모교회를 세운 분”이라며 “참석한 장로들의 가문이 신앙의 명문가문이 되어 주의 칭찬받는 자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두현 원로장로의 조부인 고 정인백 장로는 언더우드 선교사에게 침례를 받은 후 구미상모교회를 세웠다. 구미상모교회는 박정희 대통령이 유년기에 다녔던 교회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정 장로의 부친 고 정규만 장로도 이 교회에서 33세 나이에 장로장립을 받고 신앙생활을 했다. 당시 정 장로의 부친은 대구 서현교회의 현 성전부지를 헌납하고 기공예배를 드렸다고 한다.

 설교 후 장로들은 교회가 성령으로, 믿음으로, 사랑으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합심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