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성령으로 하나되게 하소서”
이틀간 성령 충만한 말씀 전해

 제28회 대구 초교파 여평신도회 연합집회 ‘하나되게 하소서’가 22, 23일 대구제일교회에서 열렸다. 영남의 모교회인 대구제일교회에서 열린 이번 성회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며칠 앞두고 개최돼 대구 성시화를 위한 기도의 열기가 뜨거웠다. 초교파 여평신도회인 ‘하나되게 하소서’ 연합집회는 2000명이 넘는 많은 성도들이 참석해 회개의 눈물을 흘리고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기도했다.

 “성령으로 하나되게”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성회에서 이영훈 담임목사가 주 강사로 초빙돼 이틀동안 세차례의 예배를 인도했다. 성회 둘째날에는 김승욱 목사(할렐루야교회)의 특강, 윤복희 권사의 간증집회도 마련됐다.

 이영훈 목사는 ‘하나님의 사람’(창 1:1∼5), ‘예수님의 사람’(요 2:1∼11), ‘성령님의 사람’(행 19:1∼7)을 주제로 설교하며 참석자들에게 좋으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해 승리하는 삶을 살 것을 당부했다.

 “함께 모여 기도할 때 하나님이 응답하신다. 하나님의 은혜가 임해 하나님 앞에 헌신된 주의 일꾼이 되길 바란다”고 말한 이영훈 목사는 “구원은 전적으로 주님이 주신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는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에 힘써 오직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 구원의 빛, 생명의 빛 되신 예수님이 우리 삶의 주인이 돼야 한다. 모두가 성령으로 충만하고 예수님 제일주의로 살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예수님이 삶의 중심이 되면 절망이 희망이 되고 슬픔이 기쁨이 된다. 기도하고 말씀에 순종할 때 기적이 일어난다. 대구의 모든 교회가 예수님 중심으로 하나되고 성령 충만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영훈 목사는 “성령의 은혜가 있으면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고 복음의 증인된 삶을 살 수 있다. 성령 체험은 살아계신 예수님을 만나는 체험이다. 성령의 역사는 선교와 복음전파의 역사로 열매맺게 된다. 모두가 성령의 사람이 되어 복음의 증인이 되고 순교자적 영성으로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성전을 가득 메운 성도들은 뜨겁게 기도하며 성령님의 사람 예수님의 사람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성회 둘째날에는 하늘에 선명한 무지개가 떠올라 집회에 참석한 성도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안겨줬다.

 1983년 창립돼 이듬해부터 8월마다 대구 초교파 여성 성도들이 연합집회를 개최하는 ‘하나되게 하소서’(회장 최명선 권사)는 초교파교회 여성도들이 모여 대구가 성령안에 하나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도록 기도하는 단체다. 최명선 회장은 “지난해 연합집회 후 여성도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초청하고 싶은 강사 1위가 이영훈 목사였다. 이영훈 목사님을 초청해달라는 요청이 빗발쳐 강사로 모시게 됐다. 바쁘신 중에도 대구까지 와주셔서 은혜의 말씀을 주신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