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만 싱가포르 청년들 “닥터 조는 우리들의 영적 아버지”
콩히 담임목사 “스승 조용기 목사가 롤모델”
13일 오후(현지시각) 싱가포르 심장부인 선텍시티 앞은 조용기 목사의 설교를 듣기위해 온 청년들로 북적댔다. 폭염의 날씨에도 청년들의 얼굴에선 싱글벙글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조용기 목사 초청 싱가포르성회 및 시티하베스트교회 창립 22주년 축하예배 시작 30분 전, 선텍시티 레벨6의 8000여석을 가득 메운 청년들이 열정을 쏟아내기 시작됐다. 조명이 꺼지고 일렉트로닉 록풍의 찬양과 레이저 쇼가 펼쳐지자 성회장 지붕을 날려버릴 듯한 함성이 울려 퍼졌다.
‘New Generation(새로운 세대)…’. 무대의 전광판으로 뿜어대는 레이저와 찬양가사가 잘 어우러졌다. 무대위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댄스팀이 유명연예인이라고 해도 믿겨질 정도다.
이어 콩히 목사와 선호 사모가 ‘Be with You’(주님과 함께)라는 찬양을 인도하자 청년들 모두가 하나되어 하나님을 경외했다.
싱가포르 최대 교회 시티하베스트교회가 22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콩히 담임목사는 스승 조용기 목사를 초청해 감사기념예배를 13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쳐 드렸다. 이번 성회에는 2만여 명이 함께했다. 설교 전 김성혜 사모가 청년들에게 짧은 메시지와 피아노 연주를 하기도 했다.
콩히 목사의 소개로 조용기 목사가 강단에 등단했다. 순간 청년들의 환호성이 최고조에 달했다. 모두가 기립해 박수로 한국에서 온 ‘영적거장’을 환영했다.
조용기 목사는 자랑스러운 제자를 안아줬다. 그리고 “나는 콩히 목사의 설교를 TV를 통해 매주 듣는다. 언제나 콩히 목사와 싱가포르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한다. 홈처치에 오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자 성도들은 다시 일어서서 박수로 감사를 전했다.
첫째날 조용기 목사는 ‘절망에서 축복으로’(고후 4:10)라는 주제를 가지고 말씀을 전했다. 조용기 목사는 “예수님이 이 자리에 계신다. 예수님이 항상 함께 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질병과 저주에서 자유케되고, 새 삶을 얻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바라봄의 법칙’에 대해 설명한 조용기 목사는 “청년들이여 비전과 꿈을 마음에 그려라. 꿈과 비전을 형상화하라. 바라봄의 법칙이 여러분의 미래를 바꿀 것”이라며 “아브라함도 축복을 보고 바라봤다. 어느 누구도 당신의 꿈과 축복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조용기 목사는 치료의 복음을 체험하고 53년 전 불광동교회 개척 시절부터 전 세계를 순회하며 늘 강조했던 ‘할 수 있다, 해보자’는 절대긍정의 신앙과 치유의 복음을 전했다.
다음날 조용기 목사는 ‘꿈꾸는 자가 오는도다’(창 34:19∼20)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날 예배에는 화교들이 많이 참석해 중국어 통역이 동시에 진행됐다. 조용기 목사는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과 싱가포르 성도들에게 하나님을 향한 원대한 꿈을 가질 것을 요청했다. 조용기 목사는 “사람이 꿈을 가지면 그 다음은 꿈이 사람을 이끌어간다”며 “큰 꿈을 갖고 전진하라”고 격려했다
특히 조용기 목사는 “비전을 가진 사람이 세상을 변화시킨다”며 “가슴에 비전을 가지면 성령님이 일하신다. 비전을 가지고 4차원의 영성을 인생에 적용할 것”을 당부했다.
설교가 끝나자 성도들은 다시 기립하여 박수를 보냈다.
이어 시티하베스트교회 22주년 축하 케이크 커팅식이 진행됐다. 조용기 목사와 콩히 목사 외에도 김홍준 장로, 시가끼 시게마사 장로, 선교국장 백근배 목사, 선교위원장 김종복 장로 등이 함께 축하했다.
싱가포르 청년들은 셀그룹별로 저마다 색깔 있는 축하를 준비했다. 해리포터 분장을 했는가하면 셀 모두가 반짝이는 안경을 쓰고, 옷에 붉은 보자기도 두르며 22주년 생일을 축하했다.
이날 델핀이라는 성도는 “이날을 얼마나 손꼽아 기다려왔는지 몰라요. 조용기 목사님 또 오시겠다고 한 약속 꼭 지켰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콩히 목사는 “하베스트교회가 올해 선텍시티로 이전한 후 영적 아버지인 조용기 목사님과 함께 축하할 수 있어 감사를 드린다. 22년전부터 지금까지 오는 것은 결코 쉬운 여정이 아니었다. 나의 꿈은 조용기 목사님과 같은 사역을 펼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용기 목사는 12일 시티하베스트교회 관계자와 인근지역 목회자들과 만찬을 나눴다. 또한 13일 오전에는 싱가포르순복음교회(담임 진현무 목사) 성도들과 조찬을 한 후 안수기도를 해주며 성도들을 축복했다.
싱가포르=이소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