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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외계층 건강은 사봉이가 지킨다!

달리는 종합병원 ‘사랑의 의료봉사 이동진료차량’ 
13년간 전국 의료사각지대 찾아가 10만3066명 진료

 사봉이가 뜨면 소외된 이웃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핀다. 사봉이는 국제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창명 장로) ‘사랑의 의료봉사 이동진료 차량’의 줄임말로 작은 종합병원이라 불릴만큼 많은 의료장비를 싣고 전국을 다니며 봉사하는 버스다.  

 10일 우리교회 베다니광장에서는 국내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이웃들에게 달려갈 사봉이 2호의 시승식이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굿피플 총재 조용기 목사, 이영훈 이사장을 비롯한 NGO 관계자들은 테이프 커팅과 함께 차량에 탑승해 둘러보고 예수님의 사랑을 국내 곳곳에 전해주길 격려했다.

 시승식을 통해 공개된 사봉이 2호는 13년 동안 1000회가 넘도록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있는 사봉이 1호와 함께 산간벽지 노인층과 조손 가정 및 무의탁 노인, 외국인 근로자, 노숙인 등 의료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위해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감당하게 됐다. 

 사랑의 의료봉사는 1998년 국민일보에서 시작돼 2008년 굿피플이 사업을 이양 받아 현재까지 총 이동진료 1030회, 진료대상자 10만3066명, 진료횟수 45만4726회, 총 주행 거리 16만7200km를 기록하고 있다.

 매주 2∼3차례 전국 각지의 의료혜택이 미치지 못하는 농촌 산간벽지 노인층과 조손가정 및 무의탁 노인, 외국인 근로자, 노숙인들에게 안과, 치과, 신경과, 가정의학과, 한방의학과, 방사선과, 내과, 외과 등의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굿피플은 연평도 피난 주민을 위한 의료봉사 외에도 매년 하계의료봉사를 실시하며 사랑을 전하고 있다. 사봉이를 통해 진료를 받은 소외계층 주민들은 한결같이 “몸을 치료해주는 것도 고맙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잊혀져 힘겹게 살아가는 자신들을 잊지 않고 찾아와줘서 마음이 치료되는 것 같다”고 고백한다.

 사랑의 의료봉사 사봉이 1호에는 치과, 엑스레이 현상기, 초음파, 골밀도진단기, 임상병리기, 심전도, 엑스레이가 장착돼 있다. 사봉이 1호는 자력으로 발전할 수 없어 장소가 좁거나 깊은 산골 마을에서의 의료 행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사봉이 2호는 이 점을 대폭 보완해 의료혜택이 필요한 지역이면 어디든 달려갈 수 있게 됐다.

 사봉이 2호에는 치과, 디지털 엑스레이, 초음파, 골밀도진단기, 임상병리기, 심전도, 검안기 등 의료 기기가 업그레이드 됐다.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사봉이 2호에 디지털 엑스레이를 부착해 촬영 후 바로 모니터상에서 환자의 상태를 볼 수 있다는 것. 또한 전신을 촬영할 수 있어 더 세밀한 검사가 가능하다. 기존의 엑스레이는 가슴, 목 등 부위가 제한적인데다 필름으로 현상해야 했기 때문에 많은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게 된 것이다. 

 굿피플 사랑의 의료봉사는 앞으로도 협력 보건소를 개발해 농어촌 지역 중·고등학교에서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취약계층 진료 모델을 조사하는 등 협력네트워크를 형성할 예정이다.

 

기사입력 : 2011.08.12. pm 14:23 (편집)
이미나기자 (mnlee@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