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재단이사장 이·취임예배가 21일 CBS공개홀에서 열렸다. 25대 이사장이 된 전병금 목사는 이정익 전 이사장에 이어 2년간 재단이사장 직무를 수행하게 됐다. 여야 원내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과 교계 지도자들이 많이 참석한 이날 이·취임예배에서 이영훈 목사(NCCK 회장)는 미가 6장 8절을 근거로 ‘하나님의 사람’에 대해 설교했다. “하나님과 동행하고 주의 뜻을 따르는 하나님의 일꾼이 되길 바란다”고 말한 이영훈 목사는 “지금까지 정의구현에 힘써온 것처럼 하나님 앞에 의로운 사랑의 실천자가 되어 상처받은 이웃을 사랑하고 나누는 언론이 돼야 한다.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CBS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병금 신임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CBS는 한국 전쟁 직후 한국 최초의 민간방송으로 세워져 57년동안 복음 전파의 사명과 불의한 현실에 맞서 하나님의 정의를 선포해왔다”며 “하나님의 복음을 더 힘차게 증거하고 정의와 평화, 자유, 진리를 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예배에서는 이재천 사장의 인사, 이정익 전임 이사장의 이임사, 김정서 예장 통합측 총회장,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 전재희 국회문방위원장이 축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