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3일, 유아∼아동3부 여름성경학교
‘파워 말씀 짱’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

 한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려도 즐겁고 신나는 여름성경학교를 막을 수는 없었다. 이른 아침부터 유아부부터 아동3부까지 학생들은 임시 운행된 셔틀버스 등을 이용해 교회로 몰려들었다. 이들을 맞이하기 위해 교회학교에서는 다채롭고 신나는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올해는 ‘파워 말씀 짱’(히 4:12)을 주제로 학생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순종함으로 말씀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친숙하게 느끼게 하는 만들기, 말씀을 쉽게 외울 수 있는 방법 전수, 말씀을 응용한 게임 등을 통해 우리 순복음의 어린이들은 몸도 마음도 더욱 성장했다.  

 22일 이영훈 목사가 여름성경학교가 진행되는 교회 곳곳을 방문해 교사와 학생들을 격려하고 기도했다. 이영훈 목사는 “예수님이 여러분을 사랑하신다. 부모님도 선생님도 나도 여러분을 사랑한다. 여름성경학교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많이 받아 그 사랑을 가정에서 학교에서 나눠주는 학생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사들에게도 “여러분을 통해 제자들의 인생이 바뀔 수 있다. 사명을 갖고 열심히 제자들을 사랑하고 섬길 때 예수님의 영광이 드러날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첫날 열린 아동1·2·3부 연합예배는 말씀의 능력을 마음에 심어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강성관 교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 김순모 장로(교육연구위원장)가 개회 선언을 하자 축포가 터지며 교회학교 최대 여름축제의 개막을 알렸다. 이어 최병삼 목사(교육국장)의 축하말씀이 있었다. 최 목사는 “여름성경학교에 온 학생 모두를 환영한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항상 건강하고 기쁘게 성장하는 순복음의 학생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동 1부 김미리내 전도사와 교사들은 동일이라는 우리교회학교에 다니는 학생 캐릭터를 통해 우리의 생활 속에서 말씀의 능력을 어떻게 경험할 수 있는지 전달하는 스킷드라마를 진행했다.

 유아부(박은희 전도사)는 인형극 ‘짱짱이의 두마음’으로 유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쉽게 전달했다. 파워 팔찌 게임 ‘예수님의 이야기’, 파워 말씀 실천 목걸이 만들기, 파워말씀게임 등으로 아이들이 직접 만들기 등 체험을 통해 말씀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부모와 함께 하는 ‘찬양성령대망회’는 가족들이 서로 중보기도하고 단합할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다. 영아부(강혜경 전도사)도 유아부와 함께 여름성경학교에 참여했다.

 유치부(천혜선 전도사)는 만나의 나라, 바다의 나라, 유혹의 나라, 천국의 나라 네가지 테마로 구성된 ‘성경 말씀나라 체험관’을 만들어 학생들이 말씀을 몸과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클럽피쉬 앞마당에 설치된 에어바운스 놀이공원과 미니 풀장은 학생들에게 인기 최고였다.

 아동1부(김미리내 전도사)는 첫날 미션게임을 하며 교회 각 곳에 마련된 장소에서 말씀에 관련된 미션을 수행하며 달란트를 모았다. 둘째날에는 한여름 날씨가 무색하도록 시원한 시간을 마련했다. 십자가탑 앞에 마련된 에어바운스 수영장에서 마음껏 물놀이를 즐겼다. 마지막 날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달란트 잔치를 열어 학생들이 여름성경학교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모은 달란트를 사용해 각종 학용품과 장난감 등을 구입했다.

 아동2부(이진선 전도사)는 ‘우리는 말씀 짱’이라는 주제로 천로역정의 코스를 돌며 말씀 탑 쌓기, 말씀낚시, 말씀나르기, 공과만들기, 쟁반말씀암송 등을 진행했다. 두 번째 날에는 한강수영장에서 물놀이로 무더위를 날려버렸다.
 아동3부(조정규 전도사)는 첫날 한강수영장에서 한바탕 신나는 물놀이를 가졌다. 둘째날에는 성경말씀을 주제로 한 미니올림픽, 회개의 방, 말씀화채 만들기를 하고 저녁에는 성령대망회로 방언을 받기 위해 기도했다. 이날 학생들은 교회에서의 1박을 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셋째날에는 달란트 시장과 십자가 비누 만들기를 진행했다.  
 학생들이 여름성경학교에 참여하는 동안 학부모들은 학부모세미나에 참석했다.

 기사무엘 학생(유치부)은 “물놀이도 시원하고 에어바운스에서 미끄럼 탄 것도 재미있었다. 여름성경학교 와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김명진 학생(아동 2부)은 “공으로 말씀 나르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이다. 처음에는 어려울줄 알았는데 막상해보니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대희 학생(아동 2부)은 “제일 친한 친구 박유신과 함께 하루 종일 놀 수 있어서 기쁘다. 내일도 여름성경학교에 오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