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 중 위암이 가장 많아
맵고 짜고 뜨거운 음식 피해야
우리나라에서 사망원인을 알고 있는 질환 중에 첫 번째가 암으로 인한 사망이다. 그 중에 위암이 가장 많으며 그로 인한 사망 또한 높다. 위암 발생은 남성이 여성보다 약 2배 많다. 위암은 어린이 혹은 20세 이하의 청소년에서는 거의 발병되지 않고 주로 성인들의 암 질환으로 50세 전 후로 시작해서 고령화 된 연령에서 잘 발생한다. 위암은 발병하는 부위가 음식물과 직접 닿는 부위로 현미경으로 보아야 할 정도로 매우 얇은 단층으로 이루어진 위점막 상피세포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위장은 오랜 세월 부적절한 식습관이 문제이다. 우리나라 사람은 뜨겁고 매운 음식을 즐기는 안 좋은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 국물이 있는 탕이나 맵고 짠 음식으로 인해 위 점막은 물리적 혹은 화학적 손상을 입게 되고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위 점막에 유해한 자극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세균 감염, 곰팡이, 술, 담배 등도 위 점막세포에 자극을 주어 위점막 상피세포에 이상 변화를 일으켜 위암 발생을 높인다. 이와같은 환경과 식습관으로 우리나라의 위암은 세계가 인정하는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
위암은 특히 식생활에서 많은 영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먹은 소금에 절인 각종 염장식품인 채소, 생선은 물론 직접 불에 태워 익힌 고기, 훈제 등이 위암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이들 음식에서 위암 발병 물질인 아질산염 혹은 질산염이 생기며 이와 같은 물질은 위점막 상피세포를 지속적으로 자극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원인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세계에서 위암이 많은 국가나 지역을 보면 해안을 끼고 있는 국가나 지역의 주민들이 내륙에 사는 사람들 보다 위암환자가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위암이 많은 나라는 한국 뿐 만 아니라 일본, 중국, 아일랜드, 칠레, 핀란드 등 해안을 끼고 있으면서 짜게 먹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발병한다. 즉, 소금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지역이다. 해안 인접 국가는 소금에 절인 식품 종류가 많다. 과거에는 채소나 생선을 장기간 저장하기 위해 많은 소금에 절이면 부패를 방지하고 식품을 오래 보존할 수 있어서 장거리 이동이나 겨울철을 나기 위한 주요한 저장 식품이 됐다. 그러므로 당연히 해안에 인접한 장소가 자연히 소금을 많이 사용하는 염장식품 종류가 많다. 우리나라 사람의 염분 섭취는 개인차이가 있으나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양보다 3∼5배 많다. 미국의 경우는 냉장고 보급으로 염장 식품이 감소하고 신선한 채소와 생선을 섭취하는 식생활이 변화돼 위암 환자가 많이 줄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위암 발병은 식습관이 중요한데 유아기부터 올바른 건강한 식사 습관을 가지도록 관심을 갖고 지도해야 한다. 위암은 어린 시절부터 시작하여 평생 좋은 식습관을 가지면 예방할 수 있다. 이제는 계절과 관계없이 신선한 야채가 공급되고 있으므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므로 위암을 예방할 수 있다. 위 점막을 보호하는 것은 신선하고 염분이 높지 않은 음식과 건전한 식습관을 삶에서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위암 뿐 만 아니라 소화기관에 관련된 암 종류는 매일같이 식품을 통해 영양분을 섭취하는 식품의 종류와 식습관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사진설명=사람 위 점막상피세포를 주사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사진>
(이학박사·고촌순복음교회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