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나님의 영광보다는 자신의 인생의 현실문제를 주된 관심사로 삼는 자기중심주의로 세속화되는 우리들의 생활은 정말 외식된 삶이 아닌가? 성령의 탄식소리가 만연한 오늘날이다.

 우리가 필요할 때만 하나님을 찾기에 하나님께서 우리 속에서 우리의 삶을 이끌어 가시지 못하게 한다. 신앙회복의 좋은 때가 왔다. 항상 그러했듯이 각처의 기도원, 수양관에서 여름 천국의 말씀 잔치가 펼쳐진다. 해마다 그래왔듯이 좋으신 하나님, 날 도와주시는 하나님, 항상 그냥 함께 한다고 느끼는 하나님 그 분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목소리에 이번에도 귀를 기울이면 어떨까 한다.

 은혜 받기 좋은 계절에 우리 모두 성령의 목소리에 귀를 막지 말아야 한다. 단상에서 외치는 하나님의 사자들의 쓴소리든 단소리든 단하에서 큰 소리로 아멘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넘치게 받기를 바란다. 세상이 너무나 믿음 생활하기가 힘들기에, 많은 것들로 마귀 사단 귀신들이 미혹하기에 세상에서 환난, 고통, 질병으로 시간과 물질을 빼앗겨가며 걱정 근심 속에 사는 우리들이다. 하나님과 상대할 진실한 믿음을 보이며 영적으로 무장되길 원한다. 우리는 그분이 우리 안에 일하시며 뜻을 이룰 수 있도록 귀한 그릇으로 만들어져 가는 일이 더욱 간절하다. 신록의 계절처럼 우리의 영적 생활을 풍요롭게 만들어 가면 좋을 듯하다. 그래서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갈 때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갈수 있으면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육신의 기준으로 좋은 일만 생기는 것이 아니 듯이 성령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일 역시 육신으로 볼 때 기쁘고 즐거운 일 만이 아니다. 오히려 성령이 내 안에 충만하면 충만할수록 오히려 육체가 얼마나 많이 부담을 갖는지 모른다. 우리 육신의 제한된 생각으로 받아들이기 부담되는 성령의 감화 감동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성령의 감동 감화대로 순종하고 산다는 것은 많은 고민을 갖고 살게 되는 것보다 쉽지 않은 일이다.

 아주 좋은 성령님이실 뿐만 아니라 절대 거역해서는 안 될 성령의 감화와 감동에 순종해서 쓰임 받는 사람이 돼야 한다. 육신의 소욕, 정욕을 이기고 사단, 마귀, 귀신을 이기고 성령의 뜻을 이룰 수 있다는 말씀을 우리가 붙들기에 달콤하고 맛있게 금방 내키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성숙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성령의 생명의 소리가 그저 달콤하고 위로하고 좋은 소리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성령님과 함께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한결같이 바쁘게 사는 우리에게 내 영혼의 기름진 생애를 위해 내가 어떻게 해야 하나 잠시 잠깐 시간과 일들을 내려놓고서 “멈춰! 다시 생각해봐!”에 귀 기울여보자. 주님이 원하는 믿음의 눈높이에 내 자신을 만들어 가려는 여름 천국 잔치(성회, 수련회)를 맞이해 은혜 안에 푹 빠져보면 어떨까? 우리의 영혼이 주님과 뜨거운 만남을 통해 활력 있는 말씀과 주의 생명 피와 강력한 성령의 충만한 역사가 넘치는 신앙회복의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이다.

 그래야 주님 앞에 설 때까지 힘 있게 살지 않을까 한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그리스도인으로 우리 자신의 영혼을 위해 오직 예수만을 자랑하고 의지하며 성령의 충만한 능력을 가질 때 우리 모두가 진실되고 멋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성령님이 인도해 주실 것이다.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갈 5: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