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보리십자가를 바라보며 강하고 담대하라”
조용기 목사, 이영훈 목사 등 강사 초청
‘남성이 살아야 가정이 산다’ 주제로

 
 “주여, 주여, 주여” 주님을 부르는 중후한 기도의 함성소리가 제5회 초교파 남성금식기도대성회가 진행된 4일부터 2박 3일간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가득 울려 퍼졌다.
 우리교회 남선교회(회장 강순구 장로)가 주최한 이번 금식대성회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예배마다 전국에서 모인 성도들로 대성전을 가득 채웠다. 특히 조용기 목사와 이영훈 담임목사의 성령 충만한 메시지는 참석자들에게 신앙생활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박봉주 안수집사는 처음 해보는 금식이 힘들었지만 “조용기 목사님의 갈보리십자가를 바라보라는 강한 말씀선포에 큰 은혜를 받았다”며 “이번 성회를 계기로 말씀에 순종하는 신앙생활을 결심하게 됐다. 해외선교에 대한 비전도 확고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승완 성도(배광교회)는 “가족들의 권유로 휴가를 이용해 가족들과 함께 성회에 참석했다. 신앙생활은 오래했지만 교회를 등한시했었다. 그러나 이번 성회를 통해 신앙의 뜨거운 열정을 되찾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바다 건너 제주중앙순복음교회에서도 참석해 뜨거운 기도열기에 동참했다.
 성회 마지막날 조용기 목사는 열왕기하 6장 15∼17절의 말씀을 근거로 ‘그의 눈을 열어 보게 하옵소서’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조용기 목사는 “누구나 사망의 골짜기를 지난다. 그러나 우리는 주님이 함께 해주시고 지켜주신다”며 “환경을 바라보지 말고 주님을 바라보라”고 역설했다. 또한 조용기 목사는 “우리가 주님 곁에 있으면 마귀는 건드리지 못한다. 그러나 우리가 주님에게서 떨어지면 마귀의 밥이 되고 만다. 우리는 환경과 고난을 바라보지 말고 갈보리십자가만을 바라보아야 한다”며 “갈보리십자가를 바라보면 놀라운 변화가 다가온다. 의와 용서의 하나님, 성령 충만의 하나님, 치료의 하나님, 축복의 하나님, 영생 천국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있다. 이 사실을 눈을 열어 바라보아야 한다. 우리가 보기 위해서는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디로 가든지 우리는 십자가를 품고, 우리를 둘러치고 있는 주님의 군대를 생각하며 늘 강하고 담대해야 할 것”을 당부한 조용기 목사는 “우리가 마음을 다스릴 때 환경과 운명도 다스릴 수 있다”고 선포했다.
 5일 이영훈 목사는 ‘복이 될지라(창 12:1∼4)’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영훈 목사는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순간 복 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그러나 우리가 복 받은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옛사람의 모습을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사도 바울의 신앙고백처럼 옛 사람을 떠나야 한다고 강조한 이영훈 목사는 “잘못된 습관, 환경 그리고 우리를 둘러 싼 죄와 옛 모습을 믿음으로 떠날 것”을 당부하며 “주님께 순종하고 따를 때 하나님이 책임져주시고 축복을 주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번 남성금식대성회에는 강영선 목사(순복음영산교회), 백동조 목사(목포사랑의교회), 김종준 목사(꽃동산교회),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 홍성욱 목사(안양제일교회), 김원철 목사(기도원장)가 각각 강사로 초청돼 매 시간 은혜의 말씀이 선포됐다.
 한편 이번 금식성회를 위해 남선교회 회장단과 임·회원들이 릴레이금식기도를 진행하는 등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강순구 장로는 “전국에서 초교파로 모인 남성 혹은 그 가족들이 참석한 이번 성회를 통해 대한민국이 영적으로 회복되고 변화되는 기적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