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 교회 나온지 얼마 되지않은 성도입니다. 그동안 주일예배 때나 구역예배 때 헌금을 냈었으나 최근 십일조 헌금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대로 된 십일조 헌금을 드리려고 합니다. 그런데 첫달 월급을 받고 고민이 생겼습니다. 아시다시피 봉급생활자들은 총소득이 있고 실수령액이 있습니다. 그런데 총소득에서 십일조를 내야 하는지 아니면 공제액을 제한 통장입금액에서 십일조를 내야 하나요?
A: 먼저 교회생활 잘하고 계신 것 같아서 반갑습니다. 헌금을 드리는 것은 마음을 드리는 것과 같은데 그동안 헌금 잘하셨고 이제 십일조도 하게 되셨으니 정말 잘하신 일입니다. 많은 분들이 십일조 헌금을 드리면서 같은 고민에 빠지시는 것 같습니다. 먼저 십일조는 온전한 십일조를 드려야 함을 말씀드리며 모든 것이 ‘하나님 은혜에 대한 감사’가 전제되어야 함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월급생활자의 경우, 세금 등 각종 공제액을 제하지 않은 급여의 총액에서 십분의 일을 드려야 합니다. 총액에서 공제되는 소득세, 보험료, 연금 등은 우리의 유익을 위해서 사용되는 것들입니다. 공제액은 되돌아오는 것이므로 수입이 아니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공제액이 포함된 액수에서 십일조를 드려야 온전한 십일조가 됩니다. 월급 총액 뿐만 아니라, 보너스 또는 수당 등 부수입으로 들어오는 돈에 대해서도 십일조를 드려야 합니다. 간혹 부수입에 대해서는 십일조를 안드리는 경우가 있는데 모든 수입의 십일조를 드려야 합니다. 십일조는 하나님이 물질의 주인되심을 인정하는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십일조에 있어서 ‘계산’보다는 ‘감사’가 앞서야 함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Q : 사당동에 사는 김 집사입니다. 평생 일했던 회사에서 얼마전 퇴직을 했습니다. 퇴직금을 받았는데 십일조를 내야 하나요? 또 이제 연금도 받게 되는데 연금도 십일조를 내야 하나요? 여윳돈이 있어서 그동안 주식이나 투자를 통해 얻은 소득이 생겼습니다. 이는 또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집사님, 반갑습니다. 오랫동안 일하시던 곳에서 퇴직하셨다니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한편으로는 시원섭섭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요즘은 퇴직후에도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김 집사님의 하프타임에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새로운 출발을 위해선 아마도 받으신 퇴직금에 대한 헌금 부분이 마음에 걸리시리라 생각됩니다.
퇴직금은 개인의 정당한 수입입니다. 그러므로 퇴직금 수령후에 그동안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십일조를 감사히 드리는게 좋습니다.
연금은 개인이 저축한 돈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정부나 단체의 보조를 받게 됨으로 일정부분의 소득이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십일조를 드려야 합니다. 정확히 계산하여 드리는 것도 좋으나 감사한 마음으로 넉넉하게 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십일조는 모든 소득에서 드리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예금이나 건전한 투자는 성경에서도 금하고 있지 않습니다(마 25:27). 여기에서 생긴 소득은 정규소득으로부터 생겨나는 또 다른 소득입니다. 그러므로 이자 소득에 대한 십일조도 반드시 구별하여 드려야 합니다.
Q : 봉천동에 사는 박 권사입니다. 저희 집안 친척 중에 한 분이 6개월전에 아프리카 오지로 파견되어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정착단계라서 많이 힘들어 합니다. 이번에 현지에 다녀오면서 그곳에 여러 가지 경제적 지원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은 출석교회에 십일조를 빠뜨리지 않고 내왔는데, 이번 선교여행 후 십일조를 선교사님에게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괜찮을까요?
A: 열심히 하시는 권사님이 계셔서 든든합니다. 선교지까지 방문하셔서 기도하고 물질을 심으셨다니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입니다. 어려운 선교지의 상황을 보시고 안타까워 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래서 십일조를 어려운 그곳에 보내어 돕고 싶은 마음도 알겠습니다.
그러나 십일조는 구별된 헌금입니다. 간혹 십일조를 어려운 농촌 교회, 개척 교회, 해외 선교사나 선교단체에 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십일조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구제헌금이나 선교헌금을 보내야 합니다. 십일조를 구제나 선교의 용도로 쓰는 것은 잘못 유용하는게 됩니다.
구약에서 아브라함은 전쟁에서 승리하여 롯을 구하고 전리품을 얻어 돌아올 때, 멜기세덱으로부터 떡과 포도주를 받아 먹고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때 아브라함은 그가 얻은 것에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습니다(창 14:13∼20). 멜기세덱은 예수님을 예표합니다(히 7:3). 멜기세덱이 아브라함에게 준 떡과 포도주는 성만찬을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십일조는 성만찬을 떼며 출석하는 교회에 드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