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예수와…’ 연극으로 재탄생
진정한 그리스도인 삶 보여주는 ‘용서’ ‘팔복3’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볼만한 기독 작품들이 우리 곁을 찾아왔다. 바로 2006년 번역·출간 돼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책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를 재구성한 연극과 다큐멘터리 영화 ‘용서’ 그리고 무료로 공개된 다큐멘터리 ‘팔복3’ 이다.

 연극 ‘예수와…’는 신이라 불리는 한 특별한 인간이 최고의 저녁 식사에 오로지 나 한 사람만을 초대해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게 된다는 구조로 전개된다.

 도발적인 질문들도, 기독교인들에 대한 공격도, 그리고 내 가족과의 문제도 따뜻하고 지혜로운 대답으로 되돌려준다. 크리스천 뿐 아니라 믿지 않는 사람들도 따뜻한 위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영화 ‘물고기자리’의 김형태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는 7월 10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나무와 물’에서 공연된다.

 제6회 모나코국제영화제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수상한 다큐멘터리 ‘용서’가 수상을 기념해 지난달 23일 광화문 ‘스폰지하우스’에서 재개봉됐다. 세계분쟁 중심지인 팔레스타인에서 남 몰래 기독교 신앙을 지키며 살아가는 팔레스타인 크리스천들이 온갖 핍박과 고난 속에서도 예수님의 사랑으로 화해와 용서를 실천해나가는 내용이다. 지난 해 같은 영화제에서 수상한 ‘회복’에 이은 두 번째 수상이라 더욱 화제를 모았다.

 한편 전 KBS인간극장 PD였던 김우현 감독의 다큐멘터리 ‘팔복3-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가 무료로 공개됐다. 이 영화는 뇌성마비로 거리에서 액자를 파는 정재완 씨가 거친 삶을 살다가 예수님을 만난 후 ‘온유한 자’로 변화되는 과정을 담았다. 이번 영화는 김우현 감독이 정재완 씨와 함께한 20년 동행의 기록이다.

 지난달 24일 공개된 ‘팔복3’는 온라인에서 3만5000회 이상 접속할 만큼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영화는 갓피플 홈페이지(Palbok3.Godpeople.com)에서 다운받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