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속도로 증식하며 정상 개체 존재 파괴
암세포는 암조직을 만들고 주변 혈관을 통한 다른 조직으로 갈 영양분과 산소까지도 탈취하여 계속적으로 성장하며 덩치를 키우기 시작한다. 빠른 속도로 자라기 위해서 더 많은 영양분과 산소를 얻기 위해 자체적으로 혈관을 증식하도록 유도한다. 그러나 워낙 빠른 속도로 자라다보니 미쳐 혈관이 만들어지기 전에 증식하게 된 암세포는 부위에 따라 괴사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암조직을 살펴보면 중앙부위나 가장 자리에 괴사된 암세포들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암조직 내부가 크게 괴사를 일으킨 모습도 볼 수 있다. 우리가 하는 말 중에 ‘속이 썩는다’ 는 표현은 본래의 뜻과는 다르게 몸 안에 암조직에서 볼 수 있는 말인지도 모른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암세포의 특징은 무절제하게 성장한다는 것이다. 정상세포는 어느 정도 성장 후에는 안정적인 상태로 균형을 이루고 있는 조직 상태를 유지하지만 암세포는 그렇지 않다. 그러므로 암세포는 실험실에서 배양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정상세포는 성장조건을 잘 갖추어 주어도 일정한 세포분열 후에는 죽지만 암세포는 영양상태만 좋게 하면 계속해서 비정상적인 세포분열을 하며 죽지않고 산다.
암세포를 현미경으로 보면 정상적인 과정을 통해 세포분열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빠르게 증식함으로 불량스런 괴상한 모습을 하고 있다.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정상과 비정상적인 암세포의 모습이 비교된다. 그러므로 암진단이 가능하다. 이와 같은 암세포가 모여서 큰 암조직을 이루면 그 때는 현미경 뿐 만 아니라 육안으로도 쉽게 알 수 있게 된다. 커진 암조직에서 암세포들은 혈관이나 림프관을 통해 주변의 다른 조직이나 장기로 전이된다. 암세포는 주변으로 퍼지면서 신경을 파괴하거나 압박한다. 그러므로 암환자들의 상당수는 심한 통증으로 고통 받는다. 또한 커진 암조직은 주변 조직의 큰 혈관을 압박하여 조직 일부분을 기능장애와 함께 정상세포들을 괴사시키는 일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세포는 끊임없이 자라는 이기적인 세포이다.
주변을 배려할 줄 모르고 성장 일변도의 암세포는 결국 한 건강한 개체의 죽음을 초래하게 된다. 암은 사람뿐만 아니라 혈관이 있는 모든 동물에서도 발생한다. 암은 전염되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을 이루고 있는 다양한 수많은 세포들 중에서 일부가 암세포가 되면서 심각한 문제가 된다. 암세포는 내 몸에서 만들어지는 비정상적인 세포이다. 암세포의 특성은 자신 만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매우 이기적인 세포이다. 주변의 세포들과 조화를 이루거나 형편에 배려하지 않고 탐욕으로 무한대로 성장하는 것으로 보기에도 해괴한 모습이다. 암조직의 주변은 육안적으로 볼 때도 매우 지저분하다. 세포분열과정에서 잘못된 오류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구조가 취약함으로 자체적으로 죽은 암세포가 널려 있다. 때로는 암세포가 분비하는 점액성 물질이 있으며 육안으로 보아도 기형적인 구조를 보인다. 당연히 암세포는 본래 그 세포가 하던 고유 기능을 못하게 된지 오래이다. 그와 같은 암조직은 한 개체의 존재를 위험하게 하며 결국에는 귀한 생명을 죽이는 악한 존재가 된다. 암세포는 도적 같은 마귀의 습성을 닮았다. 성령은 오늘도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요 10:10)
(이학박사·고촌순복음교회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