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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지으신 세상, 우리가 지킵니다

<사진설명 : 2007년 12월 태안 기름유출 사고가 일어났을 때 조용기 목사를 비롯한 우리교회 봉사자들은 발벗고 나섰다.>

5일는 세계가 정한 ‘환경의 날’
교회는 ‘그린 처치’ 사명 안고 환경 보존 강조해야 
우리교회도 폐지 모집·아나바다 운동 등 적극 동참

 일본 원전 사고로 인한 환경의 중요성이 인식되면서 친환경적인 생활 습관이 요구되고 있다. 더욱이 오늘(5일)은 세계가 정한 환경의 날로 올해는 ‘숲:우리와 함께 소통하다’는 주제로 인도에서 국제 행사를 갖는다.

 비단 환경의 날 뿐 아니라 우리는 환경을 구하는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하나님이 주신 소중한 이 땅에서 생존하고 보존하며 번식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환경을 구하는 일은 우리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되며 그 교육은 가정 뿐 아니라 교회에서도 실천돼야 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표방되는 것이 바로 ‘그린 처치’(Green Church)다.

 무분별한 개발과 남용으로 인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지구는 몸살을 앓고 있다. 과다한 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 기후붕괴는 어쩌면 ‘시대의 징조를 분별하라’는 주님의 경고일 수도 있다. 이산화탄소의 과다배출로 인해 이상 기온 현상이 야기되면서 오랜 혹서 또는 집중적인 호우로 농작물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 직접적인 피해는 결국 우리 몫이 된다. 환경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가질 수 있도록 중요성을 각인시키는 일을 이제는 교회가 나서 강조해야 한다.

 그렇다면 교회안에서 할 수 있는 환경 교육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조용기 목사는 구원이 개인구원을 넘어 사회구원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성도들의 신앙이 개인과 가정의 행복으로만 집중되기 보다는 이웃과 사회, 환경으로 확대되도록 시야를 넓혀줄 필요가 있다.
  따라서 첫째, 이 땅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하나 형성됐음을 가르치고, 우리에게 잘 지키도록 위임하셨다는 ‘창조 신앙’을 예배를 통해 주지시켜야 한다.
  둘째, 우리로 인해 고통당하는 환경을 기억하고 더불어 함께 사는 이 땅의 피조물에 관심을 갖고 기도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셋째, 교회 안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존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 우리교회는 일찌감치 ‘그린 처치’에 대한 마인드를 갖고 성도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해 왔다. 가령, 가정 또는 동네에서 버려지기 쉬운 폐지를 모아 심장병으로 고통당하는 이웃에게 새생명을 전달했다. 폐지 수집으로 인해 심장병 수술의 혜택을 입은 사람만해도 벌써 4000명이 넘었다.
 
우리교회는 또 정기적으로 교회 주변 및 여의도 일대 주변 청소에 나서 깨끗한 거리 조성에 힘쓰고 있다. 버리기는 아깝지만 사용하지 않는 옷과 신발, 장난감 등을 모아 필요한 사람과 나누는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뀌쓰고, 다시쓰는)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이처럼 교회는 성도들로 하여금 환경 보존 운동에 적극 동참하도록 이끌어 자원을 아끼고 지키는데 힘써야 한다.

 넷째, 교회는 성도들에게 봉사와 섬김의 정신을 가르쳐야 한다. 환경 재난이 발생한 지역에 봉사단을 파견하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일은 성도들이 실천해야 할 사명 중 하나다. 우리교회는 2007년 서해 태안 기름 유출 사고로 일대 환경과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을 때 대규모 봉사단을 파견해 복구작업에 나섰다. 그 외에도 태풍 피해, 수해 현장을 찾아 적극적인 복구활동을 전개했다. 우리교회의 섬김과 봉사는 국내를 넘어 환경으로 인해 고통당하는 세계로도 뻗어나가고 있다.

 다섯째,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전개해야 한다.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를 위해 주일 승용차대신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 쓰레기 분리수거, 냉·난방기 적정 온도 맞추기, 교회 주변 녹색 환경 조성하기, 일회용품 사용 자제, 이 밖에도 가정 속 실천 방법 등을 알려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하고 환경을 보존하도록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 연세대에서 ‘그린 처치·그린 미니스트리’(Green Church·Green Ministry)를 주제로 열린 미래교회 컨퍼런스에서는 “환경을 사랑한다는 것은 단순히 자연을 보존하자는 운동은 아니다. 생명 존중의 결여로 자연을 파괴할 뿐 아니라 인간마저 소외시키고 인간성을 매몰시키는 산업 사회로부터 생명을 회복하자는 운동이다. 동시에 인간과 인간이 그리고 인간과 다른 창조 세계와 더불어 살아가고자 하는 평화운동임을 알아야 깨달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을 지키는 것이 생명 운동이자 평화운동임을 깨닫고 환경 보존 운동에 힘써야 한다. 이것이 바로 ‘그린 처치’의 사명이다.  

 

기사입력 : 2011.06.05. am 11:05 (입력)
오정선기자 (jungsun5@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