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대교구 시각교구(담당 백선호 목사)가 가정의 달을 맞아 15일 경로잔치를 열었다. 부모와 어른에 대한 공경의 마음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된 행사에는 시각교구 성도들과 봉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배와 애찬, 성경암송·찬양대회 등 다채로운 시간이 진행됐다.

 이날 예배에서 대교구장 장상주 목사는 ‘엘림으로 이끄시는 하나님’(출 15:22∼27)을 주제로 설교했다. 장 목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넜어도 마라의 쓴 물같은 고통이 우리에게 찾아오기도 한다”며 “삶의 문제가 있을 때 기도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구원과 치유의 기적을 경험하게 된다. 우리를 고난에서 축복으로 인도해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신앙인이 되자”고 강조했다.

 예배에 앞서 시각교구 성도들과 봉사자들은 가슴에 카네이션 꽃을 달아주고 서로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