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가족이 된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이영훈 목사 “주님 영접할 때 삶 변화 돼” 강조

 구로·금천·동작대교구 연합 새생명 전도축제가 8일 대성전에서 주님을 영접하겠다는 각오로 축제에 참석한 사람들과 이들을 전도한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성전 전석을 가득 메운 사람들은 밝고 경쾌한 찬양에 맞춰 전도축제의 즐거움에 빠져들었다.

 이영훈 담임목사는 참석자들에게 ‘예수님이 오신 이유’(눅 19:1∼10)에 대해 설교하며 예수만이 참 진리이자 생명의 길임을 강조하고 주님을 삶의 주인 삼고 순종하며 살 것을 당부했다. 이영훈 목사는 세리장 삭개오가 주님을 만나 변화된 사건을 토대로 “예수님은 누구를 막론하고 우리의 친구가 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 주님을 만나면 절망이 희망으로, 질병에서 건강으로, 문제있는 삶에서 해답을 찾는 변화를 경험하며 된다”며 축제에 초청받아 온 사람들을 환영했다.

 이날 전도축제에는 가수 문희옥 성도(은평대교구)도 참석해 ‘내가 만난 하나님’을 간증하며 참석자들을 독려했다. 어린 시절 교회에서 뛰놀며 신앙생활을 했던 문 성도는 “큰 언니는 우리 가정의 믿음의 기둥이었지만 지금은 항암치료 중에 있다. 나는 많은 재산을 잃고 힘들어한다. 주님을 믿는데 고난이 닥쳤다면 나는 주님을 떠나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하지만 그녀는 “고난 중에 나는 오히려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드렸다. 고난 중에서도 감사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은혜”라며 “전도축제에 오신 여러분은 하나님의 축복도 경험하지만 고난을 믿음으로 이겨내는 성숙된 신앙인이 될 수 있도록 성령의 힘을 얻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언니가 좋아한다는 찬양 ‘오 신실하신 주’를 부르며 믿음의 고백에 나서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영훈 목사는 이날 구로(대교구장 이승훈 목사)·금천(대교구장 유홍식 목사)·동작(대교구장 이연섭 목사)대교구에서 1646명이 결신서를 냈다며 결신기도, 새신자 환영 시간을 인도했다. 대교구 성도들은 이 때 준비한 십자가 목걸이와 카네이션 꽃을 전달하며 순복음가족으로 하나된 것을 진심으로 기뻐했다.

 전도축제를 했던 3개 대교구는 이날 결신한 새신자들의 교구내 정착을 돕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훈련에 나설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