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 14일 세종문화회관서 열려
수익금 전액 에이즈 어린이 치료 위해 사용

 한국 가스펠의 살아있는 역사, 춤추고 노래하는 테너 박종호의 콘서트 ‘The Story-아름다운 세상’이 6월 13, 1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나눔’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지난해 열린 ‘The Story-나의 사랑, 나의 가족’에 이은 두 번째 공연으로 그의 새 음반 ‘아름다운 세상’의 출시와 함께 열리게 된다.

 서울대 성악과 출신의 촉망받던 성악도였던 박종호는 오페라 가수가 아닌 가스펠 가수의 길을 선택해 랩과 레게, 재즈, 힙합댄스 등 그동안 시도되지 않았던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며 큰 반향을 일으켜왔다. 

 1988년 발매한 첫 앨범 ‘살아계신 하나님’은 지금까지 60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2002년 발표한 11집까지 정규 앨범 11장과 각종 앨범은 통산 200만 장이 넘는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며 한국 가스펠계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그런 박종호가 2011년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무대를 준비했다. 국내 최고의 극장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스토리가 있는 뮤지컬 형식의 콘서트를 계획한 것이다.

 그는 찬양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높인다는 사역의 본질은 유지하면서 매 공연마다 풍성한 음악과 볼거리로 기독교 문화의 질적 향상에 기여해왔다. 그는 이번 콘서트에서 감각적인 조명과 최첨단 음향시설, 영상기술을 활용해 무대와 배경이 어우러지는 한편의 영화 같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갈수록 각박해지고 타인을 향한 배려가 사라지고 있는 이 시대에 사람들의 마음에 위안을 전하고 나와 내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나눔’이라는 주제로 이번 콘서트를 기획하게 됐다. 또한 공연 수익금 전액은 에이즈로 고통 받는 인도 어린이들을 위해 쓰인다.

 박종호는 이번 콘서트 후에도 10월에 예정된 문화관광부 초청 예술의 전당 콘서트 등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