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도쿄 에도가와종합문화센터에서 동일본치유대성회가 열렸다. 일본전역에서 모인 순복음교회들의 기도함성은 일본을 향한 간절함이 묻어난 사랑의 간구였다.
이날 행사는 1부 세미나와 2부 예배로 진행됐다. 순복음토쿄교회 싱어즈의 찬양으로 시작된 2부는 정대원 목사(순복음아세아총회총회장)의 개회 선언과 김유동 목사(나고야순복음교회)의 기도, 김 일 목사(후쿠오카순복음교회)의 성경봉독, 후나츠 유키오 목사(카나자와그리스도교회)의 강사소개 후 조용기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성회에 참석한 2300여 명의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만이 진정한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조용기 목사의 설교(막 5:25∼34)에 아멘으로 화답했으며 일본이 절망을 벗고 희망을 찾도록 함께 기도했다.
“혈루증은 희망이 없는 부정한 병이었다. 오랫동안 의사들을 찾아 다녔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러다 보니 집도 가족도 없이 가난하게 살 수 밖에 없었다. 이 여자는 영적으로 어두운 터널속을 헤매고 있었으며 좌절과 절망에 빠져 지낼 수 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그녀는 예수 그리스도가 병을 치유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녀의 마음은 마치 무엇인가 일어 날 것 같은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그녀는 치료받기를 원했다. 그래서 희망을 가졌고 생각 꿈 믿음 말이 바뀌기 시작했다. 마침 예수 그리스도가 그곳을 지나가자 그녀는 예수의 옷자락에 손을 댔다. 그녀는 예수를 만났고 엄청난 믿음이 그녀의 마음을 움직였다. 예수의 몸에 손을 대는 순간 그녀는 치유를 받았다”
이 혈루증 여자의 삶처럼 성회에 참석한 사람들도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조용기 목사는 설교했다. 또한 조용기 목사는 천국의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누출된 방사능 공포로 국민들은 더욱더 깊은 수렁에 빠지고 있었다. 조용기 목사는 이들에게 “어두움이 있으면 빛되신 예수님이 나타나신다. 희망은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우리들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는 희망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리스도를 믿으면 치유함도 받고 희망의 삶을 살 수 있다고 복음의 핵심을 설교했다.
이어 조용기 목사는 병든 사람들 세워 기도했다. 문제해결과 치유기도는 10분이 넘게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예배 후 코타니 성도(나고야순복음교회)는 “목이 너무 아파서 말을 할 수도 없었는데 지금은 통증이 싹 사라졌다”고 간증했다. 센다이에서 온 무라카미 성도는 “쓰나미로 집이 떠내려가 복잡한 마음이었다. 하지만 희망을 가지고 돌아간다. 조용기 목사님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사이토 성도(순복음기요새교회)는 “조용기 목사님의 성회는 처음이다. 대지진으로 힘들었지만 예수님이 해주실 것을 확실히 믿고 간다”고 말한 후 힘차게 성회장을 걸어나갔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사이에 골고다 언덕길에서 고난당하시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부활하시는 퍼포먼스가 연출돼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1부 세미나는 이영훈 목사와 일본에 가장 큰 교회인 야마토갈보리채플 오오카와 츠쿠미치 목사가 각각 세미나를 인도했다.
성령의 사람(행 1:8)을 주제로 말씀을 전한 이영훈 목사는 “성령이 임하시면 염려할 것이 없다. 성령충만 받으면 모든 문제를 넉넉히 이기게 되는 것이다. 오늘 일본 교회에 필요한 것이 바로 성령충만이다. 여러분 모두에게 필요한 것이 성령 충만이다. 성령 충만 받으면 문제가 해결된다. 병고침 받게 된다. 기적이 일어난다. 그러므로 성령 충만 받아야 된다. 놀라운 부흥이 오늘 일본에 일어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훈 목사는 “일본에 사도행전의 기적이 일어날 것이다. 순교자적인 자세로 복음을 전하길 바란다. 일본은 부흥할 것이다. 성령이 역사할 때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미나 후 이영훈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모은 구호성금을 일본복음동맹(JEA) 시나가와 겐이치 총주사에게 구호성금 1000만엔(약 1억3000만원)을 전달했다.
오오카와 츠쿠미치 목사는 일본을 위해 기도하는 한국목회자와 성도들에게 일본을 대표해 감사를 전했다. 오오카와 목사는 “이번 대지진은 우리 일본 목회자와 크리스천이 전도하지 않고 숨어 있었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다. 요나가 니느웨를 피해 도망가다가 물고기 배에 들어가 많은 고생을 했듯이 일본 기독인들이 전도하지 않고 피하다가 쓰나미를 만나 암흑과 공포를 경험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오카와 목사는 “조용기 목사님과 할렐루야 아줌마 최자실 목사님은 요나가 싫어했던 적국의 수도 니느웨와 같은 일본에 와서 복음을 전했다”고 말하자 참석자들의 힘찬 박수가 쏟아졌다.
“한국에서 목회자들이 목숨걸고 오지 않았으면 일본 복음화 1%조차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한 오오카와 목사는 “일본을 불쌍히 여기고 일본에 부흥이 일어나도록 다시한번 한국의 목회자들에게 부탁한다”고 말했다.
도쿄=이소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