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부위 살펴 주의깊게 보관해야

 현대인의 필수품 휴대폰, mp3를 잘 활용하기위해 이어폰은 머스트 해브 아이템(꼭 소지해야 하는 물품)이 됐다. 난청을 예방하기 위한 진동 이어폰에서 입체 음향을 느낄 수 있는 4D 이어폰까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지만 종류에 비해 수명은 점점 짧아지고 있다. 구입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한 쪽 헤드만 사운드가 나온다거나 피복 밖으로 전선이 튀어나오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고장을 예방하고 이어폰을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간단한 주의만 기울이면 된다.

 이어폰은 선이 갈라지는 Y자 부위와 이어폰 헤드, 연결잭 부위가 취약하다. 이어폰을 꽂은 채로 mp3나 휴대폰 본체에 선을 말아서 보관하는 것은 취약 부위에 모두 충격을 가하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선을 말아서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만 부득이한 경우에는 연결잭과 헤드 부분은 넉넉히 여분을 두고 나머지 전선만 말아서 보관한다면 큰 충격에서 보호 할 수 있다.

 또 이어폰이 고장 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단선이다. 단선이 특히 잘 되는 부분은 연결잭 부위로 이어폰을 아무렇게나 방치하거나 실수로 이어폰이 세게 당겨질 때 그 힘이 연결잭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단선을 방지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보관시 귀찮더라도 이어폰 케이스에 넣어서 외부충격을 차단하는 것이다. 케이스는 파우치 형식, 줄감개 형식, 이어폰 세이버 등 재미있고 다양한 디자인 제품을 취향에 따라 구입할 수 있지만 집에 있는 작은 주머니에 넣어다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연결잭 부위에 스프링을 끼워 전선이 심하게 휘어지는 것을 방지 할 수도 있다. 단선 방지 스프링을 구입해도 되지만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펜에 있는 스프링을 재활용해보자. 우선 다 쓴 펜을 분리해서 스프링만 빼낸다. 그리고 스프링의 끝부분을 가위나 니퍼로 잘라서 조심스럽게 이어폰 연결잭 부위에 돌려 넣으면 간단하지만 오랫동안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음량을 지나치게 크게 하는 것도 이어폰의 고장을 부르는 요인 중 하나다. 이는 이어폰의 스피커를 금방 망가뜨릴 뿐만 아니라 공공장소에서는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 간단한 주의와 더불어 에티켓을 지키면서 사용한다면 이어폰을 보다 장기적으로 고장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