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자정 능력 있다. 기도로 해결한다” 
 취임 3주년을 맞은 이영훈 담임목사가 지난달 28일 오전 렉싱턴호텔서 교계신문과 방송사 기자들과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이영훈 목사는 “교회는 자정능력을 가지고 있다. 외부적인 힘이나 결정에 의해 교회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 후 “교회가 자정능력을 가졌기 때문에 교회 문제는  스스로 기도하면서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우리교회에 일어나고 있는 현안에 대해서 이영훈 목사는 “교회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교회의 최종 결정권한은 전 성도들이 모이는 공동의회에 있다. 나를 담임목사로 추인한 것도 공동의회 투표로 동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교회의 경우 많은 교인들이 매번 모일수가 없어 평신도 대표들인 장로들로 구성된 당회가 중요한 결정을 내린다”라고 말하며 “교회 당회는 조용기 목사의 53년 사역을 안정적으로 계승하고 후임목사와 잘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데 역할이 있다”고 말했다.
 기자간담회 후 크리스천기자협회 회장 이현주 기자(기독교연합신문)는 이영훈 목사에 대해 “신학적인 균형감각이 있는 겸손한 목회자”라고 표현했다. 이 기자는 “오늘 이야기를 나누면서 대형교회 목회자 답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안정적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