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란 외에도 토끼, 백합, 어린양도 상징물
예수님의 부활과 생명, 죄사함 등을 의미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 흘리시고 돌아가신지 3일 만에 다시 사심을 기념하는 기독교 최대의 축제 부활절. 그런데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부활절 계란나눔의 유래는 무엇일까?
안타깝게도 많은 설이 있을 뿐 정확한 유래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계란이 생명의 끊임없는 연속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계란이 병아리가 되고 병아리가 자라서 닭이 되어 다시 계란을 낳고 이런 생명의 끊임없는 연속을 예수님의 부활에 비유한 것이다. 또한 단단한 껍질을 깨고 태어나는 병아리의 모습이 마치 죽음이라는 껍질을 깨뜨리고 부활하신 예수님 같아서라는 주장도 있다. 또한 로마의 ‘모든 생명은 알에서부터 나온다’는 속담에서 유래되었다는 주장과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져준 구레네 사람 시몬의 직업이 계란장수였다는 설, 십자군 전쟁 당시 로잘린드 여사가 부활절에 가난한 아이들에게 계란을 나누어 주었다는 설까지 다양한 주장이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계란이 ‘생명’을 의미한다는 점 외에는 어떤 주장도 설득력이 떨어진다.
계란 외에도 부활절을 상징하는 것으로는 토끼가 있다. 부활절 토끼와 관련된 풍습은 독일에서부터 시작된 것이 정설이다. 부활절 토끼가 착한 아이들에게 초콜릿, 캔디, 부활절 계란 등을 준다고 여겨져 아이들은 토끼를 위한 집을 만든다. 이 풍습은 독일에서 미국으로 전해져 미국에서도 이와 같은 풍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유럽에서는 예수님을 유월절 어린양에 비유해 어린양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승리의 어린양이 되신 그리스도를 기념한다. 주로 양 모양의 음식을 만들거나 부활절 기념 장식을 만든다.
미국에서는 백합을 부활절의 상징으로 많이 이용하는데 백합은 피는 시기도 부활절 즈음해서이기도 하고 성경에서 미(美)와 완전한 선(善)의 상징으로 많이 나타나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이밖에도 부활 주일에 흰 옷을 입기도 하는데 이것은 예수님이 죄에서 우리를 자유케 하심을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