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삶의 비결은 시련을 즐기는 것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 여호수아 1장 6절의 말씀이다. 모세가 죽고 젊은 나이에 갑자기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에게 야훼 하나님께서 주신 첫 말씀이다. 적을 물리쳐서 반드시 이겨야만하는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은 창과 방패와 만리장성을 쌓을 것을 명령하신 것이 아니다. 오직 마음을 강하게 하라는 말씀이다. 놀랍지 않은가? 필자는 숱한 강연에서 이 말씀을 묵상해 삶에 적용할 것을 부탁한다. 우리가 원대한 꿈과 비전을 왜 잘 달성하지 못하는가. 주님의 음성에 마음을 고정시키지 못하는 마음 약함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목표는 잘 세운다. 누구나 목표를 달성해 성공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굳센 마음은 거기까지다. 조그만 난관이 앞을 가로막아도 금세 마음이 약해지고 만다. 그러면서 온갖 유혹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악성 루머에 신경이 곤두선다. 어떤 일이 있어도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초심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다. 이제 남은 것은 핑계를 찾는 것이다. 역시 환경과 조건이 가장 좋은 주제다. 그리고 아무도 묻지 않았는데 이렇게 결론을 내린다.

 “나는 할 만큼 했어. 하지만 적성에 안 맞는다는 걸 이제 깨달았어” 그리고는 곧 다른 목표를 세운다. 하지만 또 다른 목표 역시 적성에 맞을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때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것만큼 좋은 핑계도 없을 것이다. 사람들의 약한 마음속에는 “무섭다”고 해야 할 때 “싫다”고 말하는 경향이 있다. 일종의 자기합리화다. 생애 단 한 번도 기차를 타 보지 못한 시골에 사는 할머니에게 기차 타고 서울에 가자고 하면 할머니는 손사래를 치며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안 탈래, 난 기차가 싫어!”

 할머니가 한 번도 타 본 적 없는 기차를 싫어할 까닭이 있을까. 할머니는 기차가 싫은 것이 아니고 무서운 것이다. 누구나 두려움이라는 약한 마음을 드러내기를 꺼린다. 그렇다면 방법은 한 가지뿐이다. “싫다”고 말하는 것이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때 그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두려웠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싫었다거나 목표가 적성에 맞지 않았다고 하면 목표 달성에 대한 두려움을 감출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하지만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무슨 핑계를 대더라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결과는 똑같다. 핑계를 찾아내는 데 고심하며 기운을 빼지 말고 목표를 향해 정면 돌파하는 데 에너지를 집중하라. 목표를 정했으면 고래심줄 같은 강직한 마음으로 한 우물을 파라. 우리 삶은 한 분야만 연구하기에도 절대 시간이 모자라다. 여기 기웃, 저기 기웃,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어 안달하다 황금 같은 시간을 낭비하는 사람은 결코 성공하지 못한다.

 당신의 마음은 아직도 처음처럼 강직한가. 청운의 꿈을 품고 입사할 때, 희망에 부풀어 창업하던 순간을 당신은 기억하고 있는가. 그 때의 뜨거운 열정은 아직 식지 않았는가. 강직한 마음으로 초지일관하는 투지는 당신을 유혹과 위협의 늪에서 건져줄 것이다. 당신이 넘어질 때마다 재기할 용기를 줄 것이다. 당신의 투지 지수는 얼마인가. 투지를 갖는 것이란 무조건 참고 될 때까지 하는 용기다.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자기 일을 사랑하고 실천하는 힘이다. 작은 고통과 상처와 시련이 오더라도 무조건 참아내는 것이다. 목적을 달성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실의, 낙망, 불안, 초조, 긴장을 떨쳐 버릴 수 있는 강한 마음이다. 투지가 있는 사람은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이기지만 투지가 없으면 누가 일으켜 주어도 싸움에서 패배하고 말 것이다. 항상 이기는 삶의 비결은 믿음의 초지일관이다. 강한 마음으로 앞만 보고 믿음으로 승리하자.

전옥표 교수(위닝경영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