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그리스도의 일생 중 십자가의 고통과 죽음, 그리고 부활은 예수님 생애의 중심이다. 특히 십자가를 앞둔 한주간을 고난주간(Passion week)이라고 부른다. 고난주간은 사순절의 마지막 한주간으로 종려주일에 시작하여 부활주일 전까지이다.
예수님은 한주간동안 최후의 만찬과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고뇌, 체포, 재판, 십자가에 못박히심, 죽음을 통해 고난의 절정을 이루신다. 그래서 고난주간에는 빵과 소금과 식물성의 식물과 물이외에 일체의 육류음식을 금하고 토요일에는 금식을 하는 전통이 생겨났다.
고난 주간의 금식은 다른 절기 때의 금식보다 더 엄격하게 행해졌다. 그러나 금식 기간과 정도는 교회마다 일정한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일주일 내내 금식하고, 어떤 사람들은 4일이나 3일 혹은 금요일과 토요일 2일만 금식하는 사람도 있다. 그밖에도 고난 주간에는 철야 기도회, 세족식과 성만찬 등 많은 기념 행사들이 진행된다. 또한 인간적 유희를 목적으로 한 모든 오락이 금지되기도 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그가 고난 받을것을 말했을때 (마 16:21∼28, 마 17:22∼23, 마 20:17∼19) 제자들은 당황했으나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로 인해 모든 것을 깨닫게 되었고, 예수님의 제자들은 기쁨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고난에 동참했고, 그의 고난과 부활을 널리 전파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은 기독교의 중요한 핵심으로 이 고난기사를 중심으로 복음이 전파되었고 사복음서가 구성되었고, 교회가 형성되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재음미하고 오늘의 역사속에서 조명해야 한다. 예수님은 고난주간동안 행적을 통하여 우리에게 고난의 의미를 깨닫게 하고 부활을 준비하게 하신다.

임 훈 목사 push77@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