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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길 ‘비아 돌로로사’

구원자 되신 예수님의 은혜 잊지 말고
십자가 바라보는 작은 예수의 삶 살아야

 “거기 비아 돌로로사 골고다의 고난 길 왕으로 오신 메시아 어린 양 우릴 사랑하사 주님이 걸어가신 그 길…” CCM의 거장 샌티 패티가 부른 ‘비아 돌로로사’ 가사의 일부분이다. 크리스천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하는 거룩한 땅 예루살렘. 그 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예수님의 사랑을 마음에 새기며 눈물을 흘리는 곳이 고난의 현장인 십자가의 길, 비아 돌로로사(Via Dolorosa)다.
 비아 돌로로사는 ‘슬픔의 길’이라는 뜻의 라틴어다. 2천년 전 예수님께서는 이 곳에서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향해 올라가셨다. 빌라도의 명령에 따라 로마 병사들은 쇳덩이가 박힌 채찍질로 수없이 내리치고 예수님의 머리에 날카로운 가시 넝쿨을 뒤집어 씌웠다. 예수님은 채찍질로 등가죽이 찢어지고 살갗이 너덜너덜 해진 상태에서 거친 나무 십자가를 메고 골고다 언덕을 향해 올라가셨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예수님을 향해 야유와 비난을 퍼부었다. 
 14지점으로 나뉜 십자가의 길은 예수님이 본디오 빌라도에게 재판을 받은 곳으로부터 시작한다.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향해 걸었던 약 800미터의 길과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 처형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14처로 지정 돼 있다. 실제로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걸어가신 길은 지하 2∼3미터 아래 파묻혀있다. 2천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예루살렘은 전쟁으로 파괴되고 흙에 묻히고 다시 건물들이 세워졌기 때문에 이 14곳의 중요한 지점과 길이는 13세기 십자군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고 14세기에 수도사들의 행진이 시작, 19세기에 고고학자들에 의해 확정된 것이다.   
 비아 돌로로사에는 장소마다 많은 기념교회가 세워져 있다. 예수님께서 사형선고를 받으시고 십자가를 진 채 골고다로 오르시던 고난의 길인데 빌라도가 예수님에게 유죄를 선고하던 안토니아 요새에서부터 제 14처인 성묘교회까지 이어진다.
 특히 10처부터 14처까지는 골고다 언덕 성묘교회 내에 있다. 이곳에서 예수님의 옷이 벗겨지고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다. 운명하신 예수님을 세마포로 싼 곳도 예수님의 무덤도 이 곳에 있다. 예수님은 이 곳에서 사흘만에 부활하셨다.
 십자가 고난의 길을 생각해볼 수 있는 고난주간이다.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를 향해 나아가신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경건한 고난주간을 보내야한다. 비아 돌로로사 행적을 가슴에 되새기며 십자가만 바라보고 십자가 중심의 삶을 살아가는 작은 예수로의 삶을 다짐해보자.

 

기사입력 : 2011.04.15. pm 16:59 (편집)
이미나기자 (mnlee@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