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USB 3.0 은 기존의 10배 속도
USB 메모리는 크기가 작고 무게가 가벼워 휴대성이 좋은 저장매체이다. 초창기 USB 메모리는 적은 용량만 저장이 가능했지만 최근에는 128GB까지 저장이 가능한 제품이 등장하는 등 그 용도가 점점 더 늘어 가고 있다. 특히 공인인증서의 휴대필요성과 고화질의 멀티미디어 파일들의 인기로 USB 메모리는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USB 메모리는 컴퓨터와의 연결 단자 부분의 형태에 따라 분류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캡방식이 쓰이는데 단자부분의 오염을 막기 위한 캡이 존재한다. 단 캡은 분실 위험이 있다. 최근에는 캡이 본체와 연결되어 있는 제품이 출시되기도 한다. 예로 본체와 캡이 연결돼 회전형 캡 혹은 스윙방식의 USB 메모리로 불리는 제품이 있다. 이 제품은 사용하기 편리하지만 기존의 캡 방식보다는 내구성이 떨어진다. 최근 인기 있는 형태는 슬라이드 방식으로 커넥터를 손가락으로 밀어내는 듯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이 제품도 캡 분실에 대한 걱정은 없지만 마찬가지로 커넥터가 부러질 수 있어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밖에도 USB 메모리의 소형화로 커넥터와 본체의 일체형으로 된 메모리도 있다. 이 메모리는 작은 만큼 취급할 때도 조심해야 한다. 최근에는 제품의 디자인이 다양화되면서 캐릭터 디자인, 완구형 메모리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USB 메모리는 저장방식에 따라 SLC(Single Level Cell)와 MLC(Multi Level Cell)로 나뉜다. 그 중 SLC는 셀당 1개 비트를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SLC 반도체는 1개의 비트 밖에 저장할 수 없지만, 대신 데이터 처리속도가 빠르다. 데이터를 읽는 속도에서는 MLC보다 30%, 쓰기 속도에서는 75% 정도 빠르다. MLC는 셀당 다수 비트를 저장해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 용이하다. 즉 원활한 활용을 위해서는 속도가 빠른 SLC를 선택하는 것이 좋지만 가격과 저장용량을 생각한다면 MLC를 추천한다.
USB는 컴퓨터와 주변기기를 연결하는 입출력 방식의 표준 중 하나이다.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것은 USB 2.0이다. 그러나 최근 기술의 발전으로 USB 3.0의 새로운 방법이 각광을 받고 있다. USB 3.0은 이론상 기존의 2.0보다 약 10배의 전송속도를 낼 수 있으며 기존의 USB 1.0과 2.0와도 호환이 가능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 USB 3.0의 모델이라고 무조건 10배의 속도가 나는 것이 아니라 USB 3.0포트를 지원하는 기기와 장치가 모두 있어야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