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달라스하얏트호텔서 진행
총재 조용기 목사, 지원갑 목사를 북미총회장 임명
이영훈 목사 “성령으로 하나되는 북미총회” 당부

 순복음세계선교회(총재 조용기 목사) 북미총회 제36차 정기총회가 달라스하얏트호텔 컨퍼런스룸에서 지난달 28일부터(현지날짜) 2박3일간 열렸다. 이번 정기총회는 ‘성령 안에서 하나됩시다’(엡4:4)는 주제를 가지고 개최됐으며 북미지역에서 사역하는 순복음의 선교사들이 참석했다.
 총회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에서 총재 조용기 목사는 영상을 통해 회원들을 격려했다. 조용기 목사는 “한국의 기하성 총회가 몇 번의 진통 끝에 하나가 되어 가고 있다. 반면에 북미총회는 분열되지도 않고 서로 양보하고 화합하고 있다는 소식에 참으로 기쁘다”며 지원갑 목사를 총회장에, 송추남 목사를 총무에 임명하고 총회원들이 서로 연합하고 협력해 하나님의 선한 일을 이루길 당부했다.
 이어 이영훈 목사가 총재 조용기 목사를 대신해 지원갑 목사에게 북미총회장 임명장을 전달했다. 이영훈 목사는 “앞으로 기하성 교단이 완전히 합쳐지면 2300여 개 교회 180만 성도로, 한국에서는 장로교단 다음으로 가장 큰 교단이 될 것이다. 성령의 시대가 와서 순복음교단이 한국에서 두 번째로 큰 교단이 됐다”며 최근 기하성교단소식과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높아진 위상에 대해 전했다. 또한 이영훈 목사는 “기도로 북미총회가 하나될 수 있게 해주신 것을 감사드린다”며 “이번 총회를 기점으로 기도하는 총회, 성령으로 하나되는 총회, 부흥하고 발전하는 총회가 될 것”을 당부했다.
 이어서 열린 북미총회에서 새로 임명된 지원갑 목사(킬린순복음교회 담임)는 요셉의 신앙 고백을 예로 들며 “요셉 신앙 같은 믿음과 지혜를 달라고 우리가 함께 기도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총회에서는 선교개척국장 채지석 목사의 인사말에 이어 회원 점명, 총무 송추남 목사가 2010년 35차 정기총회 회의록 보고와 2010년 결산 및 2011년 예산 보고, 각 지방회장 인준 등이 진행됐다.
 이번 제36차 정기총회에는 북미총회 소속 목회자 외에도 북미총회 목회자를 격려하기 위해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부총회장 이태근 목사, 강영선 목사, 총무 최길학 목사가 참석했다. 이들은 각각 북미총회장 지원갑 목사에게 선교지원금을 전달하고 북미총회가 앞으로도 선한 하나님의 일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강영선 목사(순복음영산교회 담임)는 개회예배에서 ‘성령의 힘’(행1:8)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강 목사는 “목회경험을 통해 우리는 반드시 성령의 능력을 의지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목회는 어떤 이론이나 수단으로도 되지 않는다. 오직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 한다. 그래야만 기적과 은총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최길학 목사(여의도순복음광명교회 담임)는 개회예배에서 축사했다. 선교위원장 김종복 장로도 인사말을 전했다.
 이태근 목사(여의도순복음분당교회 담임)는 목사임직예배 후 4차원영성에 대해 강의했다. 이태근 목사는 조용기 목사의 삼중축복과 오중복음 그리고 순복음의 7대 신앙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조용기 목사는 항상 십자가신앙과 성령 충만을 강조하고 있음을 역설했다.
 한편 직전총회장 김충남 목사(순복음산호세교회 담임)는 인사말을 통해 그간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심히 기도해준 총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달라스=글 사진 정승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