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두통으로 생활에 어려움 겪어
마더스드림 통해 살아있는 주님 만나
마음의 상처 회복되니 두통도 사라져

 나는 평소 심한 두통으로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한 번의 통증에도 온몸이 움찔할 정도로 큰 고통이었다. 이런 고통이 3초에 한 번씩 오기도 했다. 그래서 원인과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았지만 병원에서도 진통제를 처방하는 것 외에는 다른 해결책을 제시해주지 못했다. 하지만 약은 통하지 않기 일쑤였다. 진통주사만이 유일하게 통증에서 나를 해방시켜주었지만 이 주사도 오랜 기간 맞으면 도리어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어 그나마도 중단해야했다. 대학병원이나 다른 병원에서도 진단을 받아 봤지만 뾰족한 해결책이 없었다. 결국 한 병원에 입원신청을 하고 병실에 자리가 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마더스드림에서 봉사를 하고 있는 집사님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마더스드림에 한 번 참가해보라는 것이었다. 마침 입원신청을 한 병원에 병실이 없다고 연락이 왔다. 그래서 큰 기대 없이 마더스드림에 참여했다. 그런데 하루는 담당전도사님의 기도를 받던 중 깜짝 놀랄 체험을 했다. 기도를 받고나니 두통이 사라진 것이었다. 하지만 두통이 사라진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기도를 받던 중 난 생생하게 하나님을 일대일로 만나는 기적을 체험했다.

 나는 기도 중 어렸을 때 나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당시 어머니는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다가 분가를 했다. 그런데 분가를 하면서 아들만 데리고 가셨다. 할머니는 나를 데리고 있으면 다시 우리 가족과 함께 살 수 있을 거라고 기대를 하며 나를 놓아주지 않으셨던 것이다. 사실 나는 이때 기억이 거의 없었다. 내가 잊고 있던 기억의 한 조각을 주님이 생생하게 보여주신 것이었다. 나는 볏단이 쌓여 있는 논에 숨어 나를 두고간 엄마를 원망하며 울고 있었다. 그런 나를 예수님은 빛으로 안아주시고, 씻겨 주시고 보듬어 주셨다. 나는 그 모습을 보며 나도 모르게 갖고 있던 마음의 상처들이 치료된 것이다. 내가 두통을 느끼지 못한 것도 이때부터였다. 성경에 혈루병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진 것만으로도 치료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떠올랐다. 어렸을 때부터 신앙생활을 했지만 그 말씀이 온전히 사실로 믿어진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그리고 주님이 보여주시는 나의 기억들은 그 이후로도 많이 있었다. 나는 미용기술을 배워 미용실을 운영하며 자녀 세 명을 키웠다. 무엇이든 완벽하게 하길 원하는 성격이라 손님들에게 최선을 다하면서도 자녀들을 올바르게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 이런 과정에서 예민한 성격 탓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또 마트에서 일을 할 때, 마음이 여려 고함치고 막말하는 손님들을 대할 때면 기가 죽어 손님들에게 휘둘리는 것이 일상이었다. 겉으로 웃어도 속으로는 악한 감정을 품기도 하는 나를 기도하는 가운데 환상으로 보여주셨다. 그리고 주님은 나를 안아주시고 나의 자존감을 세워주셨다. 그렇게 나는 살아있는 주님을 만나면서 마음이 회복되어지고 나 자신도 몰랐던 마음의 상처, 치유되지 못했던 기억, 무너져 있던 자존감도 회복할 수 있었다.

 내가 주님의 사랑으로 회복되니 남편과의 관계도 더 좋아지고 덩달아 자녀들과의 관계도, 부모님과의 관계도 회복됐다. 하나님 앞에서 난 감사드릴 것 밖에 없다.

 기적을 체험한 후 나는 지금까지 마더스드림에서 봉사자로 나와 같은 혹은 다른 마음의 상처를 입은 참가자들이 기적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 50세가 된 나는 주님에게 받은 사랑을 이웃에게 나누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에 노숙자들에게 미용봉사를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적은 것이나마 내가 가진 것 중에 일부는 꼭 이웃을 위해 사용하려고 한다. 바라는 것이 있다면 내가 그랬듯이 많은 어머니들이 마더스드림을 통해 하나님과 일대일로 만나고 회복되는 체험을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를 위해 열심히 기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