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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나는 약속을 지키고 싶다”
 일본의 심장부 도쿄에 도착하니 방사능 누출 위기로 시민들은 마스크를 쓰고 다녔다. 그들의 표정은 매우 절망적이었다. 이번 대재앙으로 조용기 목사 성회는 취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조용기 목사는 주변의 만류에 “언제나 좋을 때만 갈 수 없지 않느냐? 어려울수록 더 위로를 해주고 절망 위에 그리스도의 희망을 전해야 되지 않겠느냐? 나는 성도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다”고 말하며 일본행을 최종 결정했다. 기자는 조용기 목사의 일본 사랑에 감탄했다.

 하네다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는 급하게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는 일본인들만 있었을 뿐 한국 사람은 쓰나미 재해 현장에 급파되는 KBS 촬영기자들과 우리 취재팀이 전부였다. 하네다공항에 도착한 후 난생 처음으로 땅이 흔들리는 경험을 했다. 여진은 계속 이어졌다.
 하지만 여진보다 더 가슴을 흔드는 소식이 한국에서 들려왔다. 조용기 목사가 뉴스미션과 했던 인터뷰 내용 일부가 트위터에 오르면서 네티즌들이 ‘조용기 목사 일본지진 관련 발언’에 대해 말도 할 수 없는 글들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었다. 너무나도 어처구니가 없었다. 개신교 지도자에게 어떻게 그런 말들을 할 수 있을까.

 조용기 목사의 일본 사랑은 1976년부터 본격화됐다. 일본 복음화를 위해 180번을 넘게 일본열도를 다니며 복음을 전했다. 일본을 향한 그의 사랑이 없다면 시작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일본 기독교 역사에서 조용기 목사는 빠질 수 없는 인물이다. 그리고 일본 열도에 지금까지 74개의 순복음교회를 세웠고, 일천만구령운동을 위해 지금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성회에서 조용기 목사의 설교는 일본인들과 교민들에게 희망을 전했고 그들에게 용기를 주었다. 

 기자는 취재를 하면서 조용기 목사의 일본 사랑은 대지진과 쓰나미 그리고 원전 방사능도 막을 수 없음을 느끼고 깨달았다.

 절망의 일본 땅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직접 전하고 절대희망을 꿈꾸게 하는 조용기 목사가 너무나 자랑스럽다. 
 

기사입력 : 2011.03.18. pm 18:51 (입력)
이소흔기자 (sohuny@fg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