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려워하지 말라 예수님이 함께 하신다”
일본 순복음도쿄교회 34주년 축복성회에서
조용기 목사 고통받은 이들에게 위로와 소망의 말씀전해
1차 긴급 지원금 굿피플 통해 센다이 전달
강도 9.0 대지진과 잇따른 원자력발전소의 폭발 그리고 방사선 누출로 일본은 현재 패닉상태에 빠져있다.
일본에 거주하는 주재원들과 교민 그리고 현지인들도 일본을 빠져나가는 상황에서 조용기 목사는 성회 약속을 지키기 위해 14일 도쿄에 도착했다.
이날도 하네다 공항은 강도 5 이상을 포함, 여러 차례 여진이 발생했다. 하지만 도쿄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도착한 조용기 목사의 발걸음은 매우 힘찼다.
조용기 목사는 우선 순복음도쿄교회 한상인 담임목사로부터 관동지역 순복음교회들과 성도들의 피해상황을 보고받았다. 이어 일본 동북지역에 위치하여 이번 쓰나미 피해를 입은 센다이 최수일 목사, 아오모리 사카위에 오사무 목사, 아키타 구리하라 게이코 목사, 사카타 이선미 목사, 야마가타 신용국 목사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은 후 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가지라고 위로하고 기도하며 후원을 약속했다.
조용기 목사는 16일 일본의 심장부 도쿄에 세워진 순복음도쿄교회 34주년 축복성회를 인도했다. 한상인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예배에서 한 목사는 “실제로 일본은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 일본은 대강진과 쓰나미, 여진으로 삼중고난을 당하고 있다. 모두가 말렸지만 나는 스승님에게 오지 말라고 할 수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일본을 빠져나가고 아무도 일본에 들어오지 않지만 조용기 목사님은 일본을 사랑하셔서 이곳에 삼중축복을 가지고 오셨다. 조용기 목사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조용기 목사는 누가복음 8장 22∼25절 말씀을 가지고 두려움과 공포로 떨고 있는 일본에 예수 그리스도의 위로와 사랑을 전했다. 은혜의 말씀을 듣자마자 성도들은 지금까지 공포와 두려움 등 억눌려왔던 감정을 눈물로 쏟아내기 시작했다. 말씀은 두려움과 공포가 감사함으로, 절망이 절대 희망으로 바꾸었고 성회장은 눈물의 바다를 이뤘다.
인생의 항해에서 예수님과 항상 동행할 것을 강조한 조용기 목사는 “우리가 인생의 바다를 항해할 때 풍랑을 만날 수 있다. 인생을 살면서 시련과 환란이 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지진은 세계 어느 곳에서나 일어날 수 있다. 풍랑 만난 배에 예수님이 계셨듯이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을 믿어야 한다. 그러면 주인되신 예수님이 우리를 도와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용기 목사는 “죄악의 파도, 문제의 파도, 질병의 파도, 가난과 낙심의 파도, 좌절의 파도가 인생을 항해하는 중에 올 수가 있다. 하지만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죽음의 파도를 타고 건너가야 한다”며 “대지진도 예수님이 짊어지셨다.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 이 지진을 잠잠하게 할 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다”고 말했다.
“왜 예수님이 여러분의 가정과 여러분의 마음속에서 잠자고 있는가?”라고 반문한 조용기 목사는 “우리가 섬기지 않기 때문에 예수님을 찾지 않기 때문에 예수님이 잠들어 계시는 것이다. 하지만 큰 파도가 오면 우리가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예수님을 찾게 된다. 이 지진을 잠잠케하는 예수님을 찾아 깨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모든 이들이 만류해도 일본을 찾은 이유에 대해 조용기 목사는 “항상 좋을 때만 올수는 없지 않느냐. 어려울 때일수록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 호텔이 매우 흔들렸다. 처음에는 작게 흔들렸는데 나중에는 파도가 치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순간 하나님은 위로의 말씀을 주셨다. 우리의 주인 되신 예수님과 함께라면 두려울 것이 없다”고 말했다.
김성혜 한세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이곳에 올 때 주변에서 안가는 것이 좋겠다고 얘기하더라. 하지만 두렵지가 않았다. 하나님이 배짱을 주신 것 같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사랑하시고 교회를 사랑하시고 앞으로도 복 받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날 도쿄 시내 교통이 제한되어 대부분의 성도들은 대중교통을 몇 번이나 번갈아타면서도 조용기 목사의 희망의 메시지를 듣기 위해 모였다. 3층과 4층을 터서 만든 대성전은 예배가 시작되기 1시간 전에 모든 좌석이 찼고, 자리를 잡지 못한 성도들은 복도에 서서 예배를 드렸다.
이날 순복음도쿄교회는 25년 이상 출석한 성도들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이명래 권사 외 15명의 성도가 조용기 목사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다케이시 대츠오 집사(기업인)는 “많은 사람들이 일본을 떠나고 있다. 이런 중에 조용기 목사님의 방문은 충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조용기 목사님이 일본을 사랑하고 일본에 대한 열정에 감사한다. 목사님의 방문에 큰 힘을 얻었다.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우리교회 NGO 굿피플도 함께했다. 조용기 목사는 한국에서 굿피플 긴급구호 선발대에게 1차 지원금 500만엔(70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예배 후 도쿄지부 회원들과 함께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조용기 목사는 “이웃을 도와야 한다. 모든 것을 다주어서라도 이웃을 돕고 상처받은 사람을 돌봐야 한다. 굿피플이 지구촌 어려운 이들의 이웃이 되어 사랑과 희망을 전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용기 목사의 일본사랑은 각별하다. 1976년에 ‘일본 일천만 구령운동’을 시작한 후 지금까지 조용기 목사는 일본선교에 매진해 왔다.
그 결과 순복음도쿄교회를 중심으로 도쿄지방회 12개, 동북지방회 17개, 관동지방회 10개, 보소지방회 6개, 관서지방회 12개, 규슈지방회 7개, 주부지방회 6개, 오사카지방회 4개 등 총 74개의 순복음교회를 세워 일본 복음화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도쿄=글 이소흔 / 사진 김용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