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예배부·동북아선교회 나서
피해 복구 및 지원에 적극 참여 계획

 9.0강진과 쓰나미의 피해로 상처 입은 일본을 위해 외국어예배국(국장 최문홍 목사) 일본어예배부와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동북아선교회(회장 임익주 장로)가 기도 강화에 나섰다.

 일본 선교와 직접적 관련을 맺고 있어 두 기관은 “이번 피해로 일본은 상상할 수 없는 상처를 받았다. 이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우선은 오직 기도 뿐”이라고 말했다.

 일본어예배부를 담당하는 신중환 전도사는 일본 CGJ 대표 후나츠 노부나리 목사와의 전화 통화 내용을 인용, “피해 지역에 있던 일본 기하성 소속 17개 교회가 무너졌다. 피해 상황을 알아보고 구조물자를 전해주러 후나츠 목사가 7명의 목사와 함께 17시간을 걸어 미야기현으로 들어갔다.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들었다. 완전 복구까지는 최소한 5년 이상은 걸릴 것이다”라며 2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일본 회복을 위한 기도회를 선포했다.

 신 전도사는 “일본어예배부는 5월 일본 단기 선교가 예정돼 있었지만 이를 취소하고 일본 회복을 위한 기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피해로 사라져버린 길이 조금이라도 열리면 일본어예배부 성도들과 함께 복구작업에 참여할 계획이며 조금이나마 후원금을 모아 일본 교회에 전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일본을 위한 기도회는 주일에는 오후 2시 30분에 제2교육관 9층 901호에서 진행되며, 평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오전 6시에 진행된다.

 동북아선교회 임익주 장로 역시 “피해 지역에서 가장 시급한 것이 부탄가스와 버너, 양초라는 소식을 들었다. 항공편으로 보낼 수 없는 물품이라 가슴이 더 아프다. 일단은 선교회 회원들과 일본이 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에 힘쓰고, 피해 지역 선교사들이 빨리 일어설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일본 지역 선교사들을 위한 기도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