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관악·서대문·양천·종로중구대교구 성도 참석
이영훈 목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이루자’ 당부

 관악·서대문·양천·종로중구 4개 대교구가 17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연합 기도원 성령대망회를 갖고 지역복음화와 교회 부흥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교무국 주관으로 열린 이날 성령대망회에서 말씀을 전한 이영훈 목사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도록 믿음, 사랑, 소망, 성령의 역사를 기대하며 주의 사역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살로니가전서 1장 2절부터 7절의 말씀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를 주제로 설교한 이영훈 목사는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과 함께 일하신다. 나는 나약하고 연약하다고 생각하는 ‘메뚜기 자아상’을 버려야 한다. 긍정적인 자아상을 갖고 믿음의 고백을 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역사하신다”고 말했다.

 또한 “교구 부흥이라는 거룩한 꿈을 소망하고 인내하며 성령과 동행하면 순복음을 통한 성령의 불이 전세계로 확산될 것”이라며 참석한 성도들에게 부흥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심어줬다.

 이영훈 목사는 특히 일본이 당한 재난에 대해 언급하며 “하나님께 칭찬받는 교회는 이웃의 아픔을 위로하고 사랑으로 돌봐줘야 한다”며 일본을 위한 기도를 당부했다. 이 목사는 “상처받은 일본의 영혼을 위해 조용기 목사님은 직접 일본에 가셔서 말씀을 전하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외에는 상처난 마음을 변화시킬 수 없다”며 일본의 아픔과 고통을 위해 사랑 실천에 나설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설교 후 이 목사는 성도들과 함께 30여 분 간 통성으로 기도했다. 성도들은 먼저 성령 충만을 받아 지역복음화와 교회 부흥에 힘쓰겠다고 간절히 부르짖었다. 또한 기도의 용사로 가정과 교구를 살리는데 앞장서는 일꾼이 되겠다고 기도했다. 그리고 일본의 회복과 상한 영혼의 치유, 복음화를 위해서도 부르짖어 기도했다.

 이날 성령대망회에서는 관악(대교구장 김병태 목사), 서대문(대교구장 이용방 목사), 양천(대교구장 최병삼 목사), 종로중구(대교구장 이은방 목사)대교구 순으로 각 대교구장 구호에 맞춰 성도들이 전도에 힘쓰겠다는 구호를 제창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