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통해 목표 공유
우리교회에 출석하는 이은애 자매(29)는 연초에 단단히 목표를 잡았다. 1년안에 100권의 독서량을 채우겠다는 것이다. 목표를 공유하며 도전받기 위해 트위터 소모임에도 가입했다. ‘1년에 책 100권 읽기당’에는 같은 목표를 가진 40여 명의 사람들이 서로를 격려하며 온라인 모임을 갖고 있다. 모임리더의 후덕한 인상에 반해서 가입했다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회원들은 올해안에 100권의 책을 읽고자 모인 사람들이다. 힘들 때 한마디의 사랑스런 격려가 큰 추진력이 됨을 요즘 느낀다.
매년 연초만 되면 꼭 하게 되는 결심중에 ‘책읽기’에 대한 것을 빼놓을수 없다. 책은 마음의 양식이요, 미래를 위한 값진 투자이기 때문이다. 특히 작년부터 불기시작한 ‘인문 서적 읽기’ 열풍에 편성해 다들 원대한 목표를 세웠을 것이다. 교회다니는 크리스천 이라면 세상 이야기에도 밝아야 한다. 비기독인들보단 한발짝 앞서가야 하기 때문이다.
책읽기를 잘하기 위한 방법으로 ‘리딩으로 리드하라’의 작가 이지성은 3가지 노하우를 공개한다. 첫째는 일단 저지르라는 것이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일단 책을 붙들고 끝까지 읽어보는 것이다. 일단 저지르고 보면 자기만의 독서법이 생긴다는 것이다. 읽다가 지루하면 책을 쪼개고, 정말 진도가 안나갈 땐 페이지를 찢어서 휴지통에 버리라는 다소 격한 방법도 제시한다. 둘째는 항상 책을 가지고 다니라는 것이다. 특히 지하철은 책읽기에 좋은 장소다. 소음으로 가득한 지하철 안이지만 이상하리만큼 집중이 잘되는 곳이기도 하다. 버스안에서는 흔들림 때문에 시력에 안좋다. 공원 벤치, 병원, 길거리 등 짬을 내서 책을 읽자. 마지막으로 읽은 내용에 대해 누군가에 설명하라는 것이다. 읽으면서 긴가민가 했던 부분들이 누군가에게 설명하면서 그 의미가 명확하게 정리된다. 이 부분은 쉽지 않은 부분인데, 실천할 만한 독서 친구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수 없듯이 우리에겐 꼭 들려야 할 서점들이 있다. 배짱있게 “△△서적은 제 개인서재입니다”라고 외칠 능력자를 만나고 싶다. 달달한 이 봄에 말이다.
임 훈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