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한 오지라도 우리는 복음 들고 갑니다”
남미 7개국에서 우리 선교사 15명 사역
현지 사역자 키워 복음화 활발히 전개
1997년 조용기 목사 브라질성회 후 성령 사역 활발

  남미지역 선교사역은 교민보다는 현지인 중심 사역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현재 남미 지역에는 브라질을 비롯해 7개국에 15명의 선교사가 파송돼 현지인 제자 등과 복음을 전하고 있다. 남미지역 복음화를 담당하는 순복음남미총회(총회장 전명진 목사)는 남미동지방회, 남미중지방회, 남미남지방회 그리고 남미북지방회로 또 다시 구분된다.
 우선 남미동지방회(지방회장 김용환 목사)는 남미 최대 국가인 브라질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이 소속돼 있다. 브리질은 현재 상파울루와 캄포 그란데, 비토리아 등에서 5명의 선교사가 교회를 세워 교민과 원주민들을 대상으로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을 전하고 있다.
 이중 김용철(빅토리아순복음교회)·김용환(순복음캄포그란데교회)선교사는 형제다. 어릴 적 부모와 함께 파라과이로 이민을 떠난 이들은 남미에서 신학교를 졸업하고 브라질 오지까지 들어가 인디언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브라질은 인구의 80%가 가톨릭을 믿지만 대부분 무속신앙과 혼합된 신앙관을 가지고 있어 복음화율은 10%미만이다. 하지만 이들의 뜨거운 열정과 성령 사역으로 브라질 인디언들은 점차 변화돼 남미에서 순복음의 영성을 이어가고 있다. 
 남미중지방회(지방회장 손강국 목사)는 파라과이에서 사역하는 세 명의 선교사가 포함돼 있다. 파라과이 손강국(순복음파라과이교회) 선교사는 지난 1월 남미중지방회 현지인 총회를 열고 현지 제자 사역자들에게 순복음의 정체성을 재확인시켜주었다. 또한 지난달 25일에는 교회 창립 33주년 예배를 드리고 파라과이 복음화를 위해 더욱 주력하기로 다짐했다.
 순복음남미총회는 지난달 21일부터 나흘간 파라과이 순복음델에스떼교회(장명준 선교사)에서 제13차 총회를 가졌다. 이 기간 순복음의 선교사들은 다시 선교 열정을 회복하고 십자가 보혈의 능력으로 지역사회와 한인, 원주민들을 삶과 신앙을 변화시키는데 헌신하기로 동의했다.
 또한 “조용기 목사님의 말씀처럼 긍정적인 생각과 자화상을 그리며 지역 사회와 원주민, 한인에게 사랑과 행복을 나눠주겠다” 그리고 “성령의 인도하심과 사랑과 인내의 목회사역으로 미래를 위해 달려가겠다”고 다짐했다.
 남미남지방회(지방회장 최주호 목사)는 아르헨티나, 칠레, 볼리비아 등에서 4명의 선교사가 활동하고 있다. 이중 순복음남미총회장인 전명진 선교사는 순복음볼리비아교회를 통한 영혼 구원은 물론  볼리비아 산타크루즈에 위치한 베데스다대학교(Universidad Bethesda)를 통해 중남미 복음화를 위한 차세대 지도자 배출에 나서고 있다. 1993년 시작된 볼리비아 신학교 사역은 지금까지 300명 가까운 신학생을 배출해 볼리비아와 인근국가에 순복음의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을 전해왔다. 2007년부터는 교육사업을 확대해 신학과를 중심으로 사회복지, 전산, 신문방송학 등 4개학과를 둔 기독교대학을 운영, 볼리비아에 크리스천 지도자들을 양성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 사역중인 유경준 전도사 역시 ‘기독교 샘터 교사학교’를 통해 지역사회에 복음전파는 물론 기독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마지막으로 남미북지방회(지방회장 이호영 목사) 경우는 에콰도르와 멕시코에서 사역중인 3명의 선교사가 소속돼 있다. 이중 멕시코는 북미와 남미를 잇는 지리적 요충지로 멕시코순복음교회는 두 지역을 연결하는 선교센터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용기 목사는 1987년 아르헨티나를 시작으로 1989년과 1997년 브라질에서, 1992년 도미니카공화국에서, 1993년 니카라과이와 멕시코 등 남미에서 성회를 인도하며 오순절 성령의 강한 역사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1997년 브라질 상파울로 이비라 쀼에라 체육관과 깜보지 말지 경비행장에서 열린 성회에는 150만명이 운집, 브라질 사람들의 가슴에 잊을 수 없는 성령의 흔적을 남겼다.
 이후 남미지역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고, 오지 밀림을 헤치며 순복음의 오중복음과 삼중축복, 성령 사역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오직 ‘십자가의 은혜만이 남미 영혼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으로 현지인 제자들을 키워 복음전파에 온 열정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