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긍정의 꿈꾸는 지도자가 되자”
대회장 이영훈 목사 전세계 지도자들과 교류

 세계기독교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글로벌 킹덤 파트너십 네트워크(Global Kingdom Partnerships Network, 이하 GKPN) 한국대회가 7∼11일 경기도 포천 광림세미나하우스에서 열렸다.

 전세계기독교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한 이번 대회는 선교강국으로서의 우리나라 위치를 각인시켜 주었다. 특히, 이영훈 목사가 대회장을 맡아 우리교회가 세계선교 중심에 있다는 것을 재확인시켰으며 국가 신임도와 교회 위상을 크게 높였다.

 10일 오전 조용기 목사가 GKPN에 참석했다. 이날 조용기 목사는 참석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조용기 목사는 “전쟁후 폐허가 된 서울 불광동에서 개척을 했을 때 사람들은 이미 지옥에 살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에게 희망의 복음과 생명의 복음을 전했다”고 말한 후 “성령님과 함께한 꿈으로 세계최대교회를 이룰 수 있었다”고 간증했다. 이어 조용기 목사는 “우리는 희망찬 꿈을 꾸어야 한다. 소망이 없는 사람들은 희망이 없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나오면 그들도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우리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용기 목사는 “그리스도 안에서 절대 긍정과 적극적인 생각을 품고, 꿈꾸고 믿고 말하는 지도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조용기 목사의 설교가 끝나자 기립박수로 존경의 뜻을 표했다.

 이날 과테말라에서 온 조르제 로페즈 목사는 조용기 목사에게 32년전에 함께 찍었던 사진을 아이폰으로 보여주며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한 스티브 더글러스(국제대학생선교회) 프랜시스 보슬루(국제OM선교회) 등 굵직한 인사들도 조용기 목사와의 만남을 회고했다. 또한 마이클 비클 목사는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성령을 받고 미국으로 돌아가 국제기도의집을 세운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7일 글로벌킹덤파트너십네트워크 개회식에서 교회성장의 비결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임을 강조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성령사역을 통해 큰 부흥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 36만명의 성도들이 20개의 제자교회로 독립하면서 나가게 됐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금도 매달 1000명의 새신자가 계속 늘어나며 부흥하고 있고, 독립한 제자교회들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기에 늘 하나님께 도움을 구한다. 조용기 목사님께서 큰 멘토가 되어주셔서 늘 감사하다. 하나님은 위대한 분이시다. 우리는 하나님만 의지해야 한다. 이번 글로벌킹덤파트너십네트워크를 통해 서로 연합하고 은혜를 체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GKPN은 미국 나약대학교 엘리아스 단타스 교수를 중심으로 비서구권 교회지도자들이 모여 세계선교를 위해 하나가 되자는 취지에서 결성된 모임이다. 이번 GKPN에는 스티브 더글러스(국제대학생선교회) 프랜시스 보슬루(국제OM선교회) 제프 테일러(국제오픈도어즈) 매튜 프로스트(티어펀드) 마이크 비클(국제기도의집) 대표 등 세계선교 정책에 영향을 끼치는 이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로버트 모리스(미국 게이트웨이교회) 찰스 프라이스(캐나다 피플스교회) 사메 모리스(이집트 카스엘도바라 복음교회) 콩히(싱가포르 시티하베스트교회) 마크 코너(호주 시티라이프교회) 목사 등은 각 대륙을 대표하는 목회자들로, 교인 수만 합쳐도 1800만명 이상이다. 이번 대회는 사실상 세계 복음주의 교회와 선교단체의 핵심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당면한 세계교회 과제를 논한 자리였던 셈이다.

 특히 이번 서울대회는 각국의 선교상황 보고와 중보기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10일에는 ‘한국 문화의 밤’ 행사를 마련해 한국의 전통 문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글로벌킹덤 파트너십 네트워크가 선교를 위한 각 문화에 대한 이해와 각 나라 기독교 지도자들의 사역이기 때문에 이번 서울대회에서는 분단국인 우리나라 상황을 감안해 ‘평화와 연합’에 대한 논의가 많이 이뤄졌다.

 마지막 11일에는 이번 서울대회를 통해 얻어진 내용들을 집약해 ‘서울선언’을 발표한 후 화려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