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회장에 이영훈 목사 추대, 빠르면 5월 안으로 마무리
지난달 24,25일에는 교역자 영성수련회 가져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이하 기하성)가 통합하기로 결의했다. 여의도총회(총회장 이영훈 목사)와 서대문총회(총회장 박성배 목사)로 나뉘어 활동해온 양 총회는 지난달 24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기하성 연합회 구성에 합의했다. 따라서 양 총회는 동수로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 현안문제가 해결되는대로 빠르면 5월 안에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양 총회는 연합회 구성 합의에 앞서 교단 통합의 최대쟁점인 헌법개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각각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영훈 목사는 베데스다성전에서 제59차 제2회 임시총회를 진행하고 헌법개정안을 통과시킨 후 서대문측 임시총회 장소인 벧엘성전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박성배 목사 등 서대문측 목회자들이 있는 자리에서 기하성 연합회 구성에 대한 합의서를 교환하고 이날 기하성 연합회장으로 추대됐다. 이영훈 목사와 박성배 목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채무 및 소송문제 등 현안이 해결해 되는 대로 5월 통합을 1차 목표로 두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앞으로 기하성은 사실상 통합총회만 남은 상태다. 이번 통합으로 기하성은 교회수는 3000여 개, 교인수는 대략 200만 명으로 늘어난다. 

 한편 기하성 여의도총회는 24, 25일 기도원 할렐루야성전에서 교역자 영성 수련회를 갖고 성령 사역에 주력할 것을 다짐했다. 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개회예배에서 “성령 운동의 역사를 회복할 때 부흥을 주도하는 세계적인 교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성령 충만”이라며 “우리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강력한 성령운동을 전개해서 이전에 보지 못했던 놀라운 부흥의 역사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영성수련회는 또 엄기호 장희열 이재창 김용완 목사 등이 강사로 나서 말씀을 전했고, 참석자들은 매시간 영성 강화 및 목회사명 감당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