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크리스천 많아지도록 양육에 최선”
27년 째 브라질에서 ‘순복음 영성’ 알려
아마존에서 원주민 대상 복음 전파하기도
폭우로 힘들어하는 브라질 위해 중보 요청
브라질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 임기 당시 정치적으로는 다소 안정을 찾았지만 치안 문제는 여전히 불안합니다. 전에는 대도시에만 강도 살인 사건이 많이 일어났는데 지금은 지방도시에도 그런 사건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에는 리우 데 자네이루 주 여러 도시에 비가 많이 내려 최근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사망자가 836명이고, 수 천 명의 수재민들이 생겨났습니다. 이번 폭우는 브라질 역사상 제일 많은 양의 비가 내린 것으로 사망자가 최고라고 합니다. 현재 정부와 그리고 주정부에서는 수재민들을 돕는 운동이 여기저기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최근 브라질은 경제적으로 상황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룰라 전 대통령 때 경제가 많이 성장됐습니다. 특히 많은 서민들이 중류층으로 올라섰고, 자동차 보유가 상당히 많아졌습니다.
우리 현지인 교인들만 보더라도 그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전에는 교회 앞에 차가 몇 대 밖에 서 있지 않았는데 지금은 주차할 장소가 없어서 차를 일부러 안가지고 걸어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경제 상황이 좋아지면서 브라질 국민들의 해외여행도 부쩍 늘어났습니다. 브라질 화폐의 가치가 미 화폐 달러에 비해서 많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해외 여행의 기록을 올릴 정도로 해외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 물가는 몇 배로 올라 5000달러 하던 땅 값이 지금은 10만 달러에 달합니다. 현대 자동차 투싼이 브라질에서는 4만 달러를 줘야 살 수 있는 등 다른 중남미에 비해 브라질 물가는 비싼 편입니다.
브라질은 가톨릭 국가입니다. 하지만 가톨릭 신자로 성당에 출석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브라질은 가톨릭 신자가 인구의 70%, 기독교 신자가 인구의 25%를 차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현지인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후 쉽게 교회를 떠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몇 년 동안 우리교회 전도팀과 함께 카니발 축제에 가서 하루에 500∼1000명을 대상으로 밤새 전도를 했는데 그 중 80%의 사람들이 전에 예수를 믿고 교회를 다녔다는 이야기를 했을 때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교회에서는 몇 년 전부터 일대일 제자 훈련과 셀 그룹을 강화해 성도들의 영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브라질에서 만 27년 사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마존 남쪽에서 약 5년간 원주민 인디언을 상대로 선교를 했습니다. 원주민 인디언들은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기 전부터 이곳에 살던 사람들로 이들은 지금도 아마존 부근에 부락을 두고 여전히 원시적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빅토리아에서 브라질 현지인 상대로 22년 넘게 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원주민 사역을 하다 현지인 사역으로 옮겼을 때 처음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차차 교회도 부흥되고 지성전, 지교회도 늘어갔습니다 현재 지교회는 76개에 이릅니다.
저는 1983년 5월 브라질에 와서 포르투갈어를 배웠습니다. 전에 파라과이에서 스페인을 배웠고 신학공부도 파라과이에서 했기 때문에 언어에 자신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현지인처럼 설교와 그리고 강해까지 할 수 있어 사역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역경도 많았지만 하나님의 도움으로 어려운 순간 승리할 수가 있었습니다. 현재 교회는 브라질 곳곳에 많이 퍼져 있습니다. 이 가운데 아마존의 중심 도시인 마나우스에는 5개의 교회가 세워져 있습니다. 
처음 마나우스에 교회를 개척할 때 현지인 전도사를 불러 교회 개척을 명했습니다. 마나우스는 배 또는 비행기로 들어갈 수 있는 곳으로 돈이 여의치 않아 현지인 전도사에게 배 삯만을 주어 보냈습니다. 그러자 5년 만에 본 교회와 4개의 지교회를 세워 마나우스에만 5곳의 교회가 세워지게 된 것입니다.
현재 저는 빅토리아순복음교회를 인도하고 있으며 장년 400명, 어린이가 80명 출석하고 있습니다. 성전이 비좁아 지난해 9월부터는 주일 예배를 2부 예배로 늘려 드리고 있으며 주일 오전에 성경공부와 어린이 주일 학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는 장년 600명 출석 교인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또한 주일 예배 시간은 3부로 나누고 셀 그룹 50개, 지교회 100개 설립을 목표로 정했습니다.
우리교회 부흥을 위해 많은 중보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성전 건축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아름다운 목회가 이뤄지도록 기도의 불을 붙여 주십시오. 또한 저와 아내, 자녀들의 학업을 위한 기도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폭우로 피해를 입은 현지인들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이들이 주님을 구주로 영접해 남미 복음화를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성도님들의 많은 중보기도를 당부합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