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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추울 때 동맥경화증 조심

 날씨가 추우면 동맥 혈관벽이 두꺼워지고 딱딱해지는 동맥경화증으로 인한 심근경색, 협심증, 뇌출혈, 뇌졸중, 뇌경색, 신장손상, 사지의 말초혈관동맥경화 등의 질환 발생이 높아진다.

 동맥경화증은 신체의 모든 동맥 혈관 벽에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달라붙어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해지며 좁아진 혈관으로 인해 피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동맥경화증을 일으키는 위험 요인은 고지혈증, 고혈압, 흡연, 당뇨병, 복부비만, 가족력, 운동부족, 동물성 지방섭취량이 많은 사람들이다.

 동맥경화증의 증상은 동맥경화가 상당히 진행될 때 까지는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난다면 동맥경화가 발생된 곳에 따라 증상이 다르다. 심장 관상동맥에 생긴 경우 협심증, 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장마비 등이 발생한다. 뇌혈관에 생긴 경우 기절, 일시적 허혈증상이 나타난다. 말초혈관 특히 하지에 동맥경화가 생긴 경우 계단을 오르거나 오르막길을 걸을 때 종아리 또는 허벅지에 통증을 느끼다가 걸음을 멈추면 통증이 가라앉는다. 말초동맥경화가 더욱 진행되면 다리가 저리고 통증이 심해지고 피부에 궤양이 발생할 수 있다.

 동맥경화의 진단은 검사부위에 따라 혈관조영검사, 초음파검사, CT촬영 등 다양한 검사 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초음파검사는 검사 방법이 복잡하지 않고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경동맥, 말초혈관, 심장 등을 검사할 수 있다. 최근 우리나라의 대규모 연구에서 목의 경동맥 초음파검사에서 동맥경화가 진행이 되어있는 경우 심근경색, 협심증, 뇌출혈, 뇌졸중, 뇌경색 등의 질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 CT촬영은 주로 심장의 관상동맥 질환을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혈관조영검사는 말초혈관 또는 심장 검사에 이용된다.

 혈액검사에서 중성지방의 정상 범위는 남자에서 48∼190mg/dL, 여자에서 40∼120mg/dL이며, 총 콜레스테롤의 정상 범위는 120∼240mg/dL이다. 이 정상 범위보다 높게 나타날 경우 동맥경화 진행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혈관조영검사에서 혈관이 좁아진 곳이 발견되면 혈관을 넓혀 주는 시술이 시행되기도 하지만 동맥경화 자체를 치료하는 것보다 동맥경화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다. 고혈압이 있는 경우 약물 투여로 혈압을 낮추고, 고혈당인 경우 운동과 식이요법, 약물 등으로 당뇨 수치를 낮추며, 고지혈증인 경우 약물 투여를 고지혈증에 대한 치료가 선행되어야 한다. 

 당뇨병이 있거나 고혈압이 있다면 계속적인 치료를 함으로써 동맥경화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흡연을 하는 경우 절대적으로 담배를 끊어야 하며,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중을 줄이고 지방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 저용량의 아스피린은 동맥경화의 진행을 막고 재발과 합병증 발생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처방을 받아 복용하는 것도 예방법이 되겠다. 또한 주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고지혈증의 유무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의학박사 심현선(순복음전문인의료연합회)

 

기사입력 : 2011.02.04. am 11:16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