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단원 천지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 읽을 말씀 : 창 1:26-28; 2:18-25
 ◎ 관련 찬송 : 482장(통 49장), 438장(통 495장)
 ◎ 외울 말씀 : “야훼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창 2:7)
 ◎ 참고 말씀 : 시 8편; 약 3:8-10
 ◎ 목     표 : 1) 하나님의 창조의 과정을 통해 인간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2) 인간이 타락하기 전과 후에 대해 살펴보자.

 ◎ 공부할 내용
 ‘인간이 어떻게 이 세상에 존재하게 되었을까?’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는 성경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성경을 떠나서는 인간 존재의 근원에 대해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인간이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인간

 천지와 만물은 모두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빛이 있으라”(창 1:3) 하시니 빛이 있었고,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창 1:9)고 말씀하시니 그대로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산천초목과 물고기와 새들도 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되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되지 않았습니다. 인간은 하나님께서 친히 땅의 흙으로 지으셨습니다. 이에 대해 성경은 “야훼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1)이 되니라”(창 2:7)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생기’는 히브리어로 ‘니쉐마트 하이임’인데, 이는 직역하면 ‘생명의 호흡’이란 뜻입니다.
 그러므로 다른 모든 피조물과는 달리 인간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생명의 호흡을 받았으며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하나님의 모양대로 특별하게 지음을 받은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하나님은 인간의 생명의 근원이요 주관자이십니다(단 5:23; 행 17:25 참조).
 만일 하나님께서 인간의 호흡을 취하시면 인간은 다시 흙으로 돌아갈 존재입니다(시 104:29 참조). 그러므로 호흡이 있는 자마다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 것입니다(시 150:6 참조).

 2.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증거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영과 혼과 육으로 지음을 받았습니다(살전 5:23 참조). 그러면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하나님의 모양대로 창조되었다는 증거는 무엇일까요?
 첫째로, 인간은 영적인 존재라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하나님은 영이십니다. 요한복음 4장 24절을 보면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인간도 하나님과 마찬가지로 영적인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살전 5:23)고 말했던 것입니다.
 둘째로, 인간은 도덕적인 존재라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짐승은 도덕성이 없지만 인간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정직하심과 공의로우심(시 119:68; 33:4; 신 32:4 참조)과 같은 도덕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는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하나님의 모양대로 창조되었다는 증거입니다.
 셋째로, 인간은 이성과 지성을 지닌 존재라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동물은 본능에 따라 행동하지만 사람은 이성에 의해 행동합니다. 그러므로 이성을 잃어버린 사람은 짐승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지혜와 지식을 가지고 계시는데(롬 11:33 참조)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기 때문에 이성과 지성을 가지고 연구하고 계발해서 문명을 발달시키는 것입니다.
 넷째로, 인간은 영원한 존재라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인간은 영생하도록 지음을 받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죽은 후에 천국에 가서 영원히 살든지 아니면 지옥에 가서 영원히 고통을 당하든지 하는 것입니다.
 다섯째로,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지배권을 주신 것이 그 증거입니다. 하나님은 만물을 당신의 발 아래 두시고 지배하며 다스리십니다(고전 15:27 참조).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형상을 따라 지으신 인간에게도 만물을 다스리고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창 1:26; 시 8:6 참조).

 3. 타락하기 전 아담의 모습

 인간이 타락하기 전의 모습을 살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타락한 인간이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거듭나면 타락하기 전의 상태로 회복되기 때문입니다.
 처음 사람인 아담에게는 죄가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담이 타락하기 전에는 이 세상에 가난과 저주가 없었고 질병과 죽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담이 하나님을 반역하고 범죄하자 이 세상에 가난과 저주와 질병과 죽음이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인간의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해서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몸 찢기고 피 흘려 죽으심으로 인간의 가난과 저주와 질병과 죽음의 문제를 다 해결하셨습니다(갈 3:13-14 참조).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에 잘되고 강건한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요삼 1:2 참조).
 타락하기 전의 아담은 만물을 다스리는 권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창 1:26; 2:15, 20 참조).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새롭게 태어난 사람은 타락하기 전의 아담처럼 만물을 지배하고 다스릴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됩니다.
 타락하기 전 아담의 삶은 놀랍도록 조화를 이룬 삶이었습니다. 그는 자기 자신 즉, 그의 영과 혼과 육이 서로 조화를 이루었으며 자연과도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또한 아담은 그의 아내인 하와와도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거듭난 사람도 타락하기 전 아담의 상태를 회복하게 됩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변화된 사람은 모든 면에서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 성경 연구
1. 다른 모든 피조물과는 달리 인간은 어떻게 창조되었습니까?
2.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하나님의 모양대로 창조되었다는 증거는 무엇입니까? 
                                             
 ◎ 나눔과 적용
1.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후 정복하고 지배한 부분(예를 들면 가난, 저주, 질병 등)이 무엇인지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
2. 당신은 다른 모든 피조물과는 달리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하나님의 모양대로 창조된 존재답게 살아가고 있습니까?

tip-

(1)생령(生靈) : 히브리어로 ‘네페쉬 하야’라고 하는데, 이는 ‘살아 호흡하는 생명체’를 가리킨다(창 1:20 참조). 한편 이 말은 새나 고기나 짐승들에게도 적용되었는데(창 1:20, 21, 24 참조), 일반 동물들은 단순히 말씀으로만 ‘네페쉬 하야’가 된 것에 비해 인간은 하나님께서 친히 당신의 생기를 코에 불어 넣는 인격적 상호 교감을 통해 ‘네페쉬 하야’가 되었다는 데 그 독특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