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기 목사 안수 때 신유 체험
2010년 7월 21일 아세아성도방한대성회 개최에 며칠을 남겨두고 한국에 갈 수 있는 비자가 나왔다. 하지만 비행기표를 구할 수가 없어 고민을 하고 있었다. 딸 판미를 데리고 아세아성도방한대성회를 참석하려고 했지만 환경이 열리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게다가 일가친척 모두가 손사래를 치며 판미가 한국에 가는 것을 반대해 참 고민스러웠다.
5년 전부터 판미는 신장이 매우 나빠 일주일에 두번 투석을 하고 있었다. 거기에 요도염까지 심해서 주변에서 한국에 가면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성령님은 한국에 가면 낫는다는 강한 메시지를 나의 가슴으로 보내주셨다.
비행기표를 살 수 없는 것이 시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기차를 타고 가기로 결정했다. 딸을 데리고 한국으로 가는 첫발걸음부터 하나님의 기적이 시작된 것이다. 23일 오후 2시 중국 오창에서 심천으로 갔다. 그리고 5시 기차를 탄 후 홍콩에 도착했다. 그리고 24일 12시 홍콩발 한국행 비행기 표를 사서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다. 비행기에서 홍콩 에스라를 만날 수 있었고 그들과 함께 한국에 도착했다. 비자 받는 것으로부터 한국까지 오는 모든 과정은 하나님이 나에게 사막에 강을 내주시고, 광야에 길을 열어주신 것 같았다. 할렐루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열린 제22회 아세아성도방한대성회. ‘생명과 부흥’이라는 주제부터 모든 것이 나와 판미를 위한 성회인 것 같았다.
강사 목사님들의 설교 하나하나가 나의 마음의 문을 활짝 열게 했다. 그리고 성령님은 이번 집회에서 환상과 레마로 나와 딸에게 은혜로 채워주셨다. 특히 우리 딸 판미가 나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치료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고, 성령님께 감사드렸다.
 30일 조용기 목사님이 인도하시는 예배시간이었다. 설교를 듣고 기도를 하는데 조용기 목사님과 함께 예수님이 계시는 환상이 보였다. 그래서 나는 “주님 왜 여기에 앉아 계세요?”라고 물었더니 주님은 당신의 종 조용기 목사님을 통해 양무리들을 먹이게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인지 조용기 목사님께 안수기도를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홍콩 에스라 임만영 집사가 나에게 와서 안수기도를 받자고 말하는 것이었다. 나는 환경이 낯설고 말도 안 통하지만 순종하는 마음으로 임 집사와 함께 판미를 데리고 대만의 장한업 목사에게 가서 우리의 어려운 생각을 말씀드렸다. 장한업 목사는 조 목사님께 여쭤보겠다고 했다. 조용기 목사님은 동의해주셨고 나와 판미는 조용기 목사님께 안수기도를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조용기 목사님은 치료받았다고 말씀해 주셨다. 할렐루야!
31일 홍콩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면서 한국에서 역사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일주일에 두번씩 투석을 받아야만 해서 한국에 가면 죽는다던 판미가 건강하게 내 옆에 있다는 것이 감사했고 판미와 나를 위해 큰 성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나는 고린도전서 2장 9절에서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하였다함과 같으니라”는 말씀을 떠올리며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 5년은 나에게 너무나도 힘든 고난의 시기였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 환경을 통해 슬픔을 기쁨으로, 탄식을 감사로 바꾸어 주셨다. 한국에서 고침 받은 판미는 지금도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드린다. 할렐루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