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예배 가브리엘성가대(대장 장원석 장로)가 18년 동안 장애우 시설을 찾아 난방비를 후원하는 등 이웃사랑 실천에 나서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20일 장봉도 혜림원을 찾아 대원들이 모은 후원금을 전한 장원석 장로 등 임원들은 이날 혜림원 식구들과 성탄 축하 케이크에 촛불을 켜고 함께 성탄의 기쁨을 나누는 등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장원석 장로는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서해에 긴장감이 도는 한편 이날 해상 훈련이 실시된다는 보도 그리고 기상악화로 배가 뜨지 못해 하마터면 혜림원 식구들을 만나지 못할 뻔했다. 하지만 정오 이후 배가 뜰 수 있다는 소식에 성가대 임원들이 서둘러 배에 올랐고, 40여분 만에 섬에 도착해 혜림원 식구들을 만나게 돼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날 성가대 임원들이 혜림원을 방문해 220만원을 전달하자 혜림원 측은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혜림원 한 관계자는 “단체들의 후원이 많이 줄어든 상황에서 가브리엘성가대 경우 오랜 시간동안 변함없이 혜림원을 돕고 있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장봉 혜림원은 장애우 106명과 직원 60여 명 등 170명 가까운 식구들이 생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