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찬원·최화자 집사(강서대교구)-“하나님 믿으면 병 낫고, 살 수 있다” |
 혼수상태에서 온가족 결신과 기도로 살아나
2006년 9월 두 번째 폐암수술을 받았다. 16년 전 폐암으로 오른쪽 폐를 모두 절제한 후 재발해 받는 대수술이었다. 왼쪽 폐가 3분의 2정도만 남았지만 다행히도 경과가 좋아 담당의사는 2일 후 퇴원을 해도 좋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수술한지 5일째 되던 그 날 저녁, 갑자기 호흡곤란 등으로 쇼크가 와서 의식을 잃고 말았다. 결국 혼수상태에서 중환자실로 옮겨지게 되었고 가족들은 나의 임종만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평상시에도 절을 찾던 아내는 병원 지하에 있는 법당에 가서 불공을 드렸다. 불상앞에서 108번 절을 하면서 나를 살려달라고 했단다. 하지만 둘째딸은 법당 옆 기도실에서 기도를 드렸다고 한다. 미국에서 살았던 딸은 뉴욕순복음교회에 출석하면서 신앙을 키웠다가 얼마전 한국으로 돌아와 공주에 있는 순복음교회에 다니고 있었다.
이렇게 아내와 딸은 각자의 종교 앞에서 눈물로 기도를 했다. 하지만 기도 후 대답은 정반대였다. 법당 스님은 아내에게 “장례 준비 잘하라”고 말했고, 기도실 목사님은 “하나님을 영접하면 아버지는 살 수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들의 상반된 말에 아내와 딸들은 희망의 하나님을 영접하기로 했다. 모두가 남편과 아버지인 나를 살리기 위해 결신한 것이다. 가족들이 하나님을 영접하자마자 아내는 우리집에 있던 불상과 그에 관련된 물건들을 내다버렸다고 한다. 아내, 3명의 딸과 사위들 그리고 손주 15명의 기도가 시작됐고, 그 병원 원목은 하루에 두 번씩 중환자실을 찾아와 나를 위해 기도를 해주었다.
한편, 내가 혼수상태에 있었을 때였다. 비몽사몽간이었지만 어떤 분이 내 옆에 와서 가슴에 손을 대고 기도를 해주시는 것이었다. 주변 사람들이 “조용기 목사님이 기도를 해주셨다. 분명히 나을거야”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나는 눈을 떴다. 26일 동안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것이다. 진짜 목사님 말대로 하나님을 영접했더니 살려주신 것이었다. 할렐루야!
그 후 6개월 정도 병원에서 있으면서 치료를 받으며 나는 ‘기적의 사람’이 되어버렸다. 간호사들은 이런 경우를 처음 본다고 했고 수간호사는 지금까지 일하면서 딱 두번 이런 환자를 본다고 말할 정도였다.
퇴원을 한 후에 공주에 살고 있는 둘째딸을 뺀 우리 가족은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실제로는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조용기 목사님이지만, 혼수상태에서 나를 찾아와 기도해 주시고 살려주신 은혜 때문이었다.
우리 가족은 모두가 초신자다. 하지만 죽음의 문턱에서 만난 하나님 덕에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우리가족은 행복하다. 살면서 크고 작은 문제도 생기지만 그때마다 모든 것을 해결해 주시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너무나 행복하다.
2년 전 아내가 교통사고가 나서 고관절을 다쳤다. 수술을 해도 후유증이 있다는 병원측의 얘기를 듣고난 후, 딸은 하나님을 믿어보자고 말했다. 아내는 침대에 누워 ‘내 남편을 살려주신 하나님! 저도 살려주세요’라고 기도를 했다. 그랬더니 수술없이 한달만에 모든 것이 완치되어 정상생활을 할 수 있었다.
아내와 딸은 지금도 새벽예배를 빠지지 않고 나가서 하나님께 기도를 하고 감사를 드리고 있다. 또한 가족은 매주 토요일에 우리집에 모여 함께 예배를 드리고, 주일에는 교회에 나간다. 월요일에는 사위가 운영하는 회사에 나가 사원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 얼마전 회사에 이영훈 목사님이 심방을 오셔서 예배를 드려주셨다. 이번 심방으로 회사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믿음의 회사가 될 것을 확신한다.
나의 죽음 앞에서 만난 하나님! 그 하나님 때문에 우리 가족이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가 잘되고 강건한 삶을 살고 복을 받고 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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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12.17. pm 15:42 (입력)
이소흔기자 (sohuny@fgtv.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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