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단원 위대한 설교
◎ 읽을 말씀 : 행 2:14-21
◎ 관련 찬송 : 253장, 214장
◎ 외울 말씀 :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행 2:38)
◎ 참고 말씀 : 막 16:16; 행 16:31
◎ 목     표 : 1) 요엘 선지자의 예언이 어떻게 성취되었는지 살펴보자.
 2)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으로 우리의 주(主)와 그리스도가 되셨음을 알자.

 ◎ 공부할 내용
 오순절 날 다락방에 모였던 사람들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자 각국에서 온 유대인들이 그들을 조롱하였습니다. 이에 베드로가 일어나 성령의 역사와 예수님의 구속에 대하여 설교하였습니다. 오늘은 베드로의 설교를 살펴보겠습니다.

 1. 성령 강림은 구약 예언의 성취
 유대인의 3대 절기(1) 중 하나인 오순절을 맞이하여 경건한 유대인들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었습니다(참조, 행 2:5).
 그런데 오순절 날 다락방에 모여 있던 많은 사람과 제자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세계 각국의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에 유대인들이 다 놀라 신기하게 여기며 “보라 이 말하는 사람들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이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찌 됨이냐”(행 2:7∼8)라고 말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어떤 이들은 “그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행 2:13)고 하며 조롱하였습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일어나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성령의 역사와 예수님의 구속에 대하여 설교하였습니다.
 베드로는 먼저 제자들이 새 술이 취했다고 조롱하는 사람들에게 “때가 제 삼 시(2)니 너희 생각과 같이 이 사람들이 취한 것이 아니라”(행 2:15)고 증거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이 일어나게 된 경위에 대해 구약의 요엘 선지자의 예언을 들어 설명하였습니다. 사도행전 2장 17절부터 21절까지 보면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그 때에 내가 내 영을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베드로는 오순절 날 성령이 제자들에게 임한 것은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구약의 요엘 선지자를 통해 미리 예언한 말씀이 성취된 것임을 밝힌 것입니다.
 요엘 선지자가 예언한 대로 오늘날 늦은 비 성령의 역사가 온 세계에 강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성령의 역사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 주님의 복된 말씀을 땅끝까지 전하는 데 힘써야 합니다.

 2. 메시아 되신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오순절 날 성령이 강림하신 것은 구약의 예언이 성취된 것임을 선포한 베드로는 이제 메시아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대하여 선포하였습니다. 사도행전 2장 22절부터 24절까지 보면 “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말을 들으라 너희도 아는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로 큰 권능과 기사와 표적을 너희 가운데서 베푸사 너희 앞에서 그를 증언하셨느니라 그가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신 대로 내준 바 되었거늘 너희가 법 없는 자(3)들의 손을 빌려 못 박아 죽였으나 하나님께서 그를 사망의 고통에서 풀어 살리셨으니 이는 그가 사망에 매여 있을 수 없었음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유대인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셨지만 그 일은 결국 하나님의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신 대로 성취된 일이기 때문에 예수님은 하나님의 권능으로 부활하셨다고 선포한 것입니다.
 베드로는 메시아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대하여 선포할 때 다윗의 예언(참조, 시 16편)을 인용하였습니다(참조, 행 2:22∼32).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그의 자손 중에서 메시아가 탄생할 것을 약속하셨으며(참조, 삼하 7:11∼16), 다윗은 메시아의 죽음과 부활을 예언하였는데(참조, 시 16:8∼11), 베드로는 이것을 예수 그리스도에게 적용시킴으로써 다윗이 예언한 메시아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증거한 것입니다.

 3. 주와 그리스도 되신 예수님
 베드로는 다윗의 예언(참조, 시 110:1)을 인용하여 성령과 예수님의 승귀(4)를 연결시키고 예수님께서 주와 그리스도가 되심을 선포하였습니다. 사도행전 2장 33절부터 36절까지 보면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가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 주셨느니라 다윗은 하늘에 올라가지 못하였으나 친히 말하여 이르되 주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하였으니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서 성령을 보내주셨고 하나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를 다시 살리시고 높여 그의 보좌 우편에 앉히셨는데 그가 바로 주와 그리스도가 되신다고 선포한 것입니다.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사람들은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행 2:37)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또 여러 말로 확증하며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행 2:38∼40)고 말했습니다. 베드로의 말을 받은 사람들은 침례를 받았으며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게 되었습니다(참조, 행 2:41). 뿐만 아니라 그들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게 되었습니다(참조, 행 2:42).

 ◎ 성경연구
1. 베드로는 설교를 통해 무엇을 선포하였습니까(공부할 내용 참조)?
2. 베드로가 선포한 말을 받은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하였습니까(행 2:41∼42; 공부할 내용 참조)?

 ◎ 나눔과 적용
1. 성령 충만을 받은 후 베드로처럼 담대하게 복음을 선포한 경우를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
2. 당신은 항상 성령 충만을 유지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까?

(1) 유대인의 3대 절기 : 오순절과 장막절과 유월절을 의미한다. 한편 오순절에는 이스라엘의 모든 남자뿐만 아니라 유대교로 개종한 이방인과 열방에 흩어진 유대인까지 예루살렘 성전을 순례하는 관습이 있었다(참조, 신 16:16).
(2) 때가 제 삼 시 : 유대인의 제 삼 시는 오전 9시에 해당한다. 이때는 일반적으로 취식(取食)과 음주가 금지되었기 때문에 베드로는 이 사실을 들어 유대인들의 조롱을 반박한 것이다. 한편 유대인들은 전통적으로 하루에 세 번씩 즉, 제 삼 시(오전 9시), 제 육 시(정오), 제 구시(오후 3시)에 기도하였다.
(3) 법 없는 자 : 이는 모세의 율법을 알지 못하거나 지키지 않는 자 또는 고의로 범죄한 자 등을 가리키는데, 여기서는 예수님을 죽인 로마 군인들을 가리킨다(참조, 마 27:27∼36).
(4) 승귀(昇貴) : 예수님께서 속죄 사역을 완성하고 율법의 지배로부터 완전히 벗어난 후 존귀와 영광을 부여 받으신 상태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