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난방비는 가정 경제에 큰 부담이다. 하지만 추운 겨울을 지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면 다른 부분에서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방법밖에 없을 것이다. 우선 전력소비를 줄여 전기세를 줄여보자.
먼저 불 필요한 TV 시청을 줄이자. TV의 전원을 켜고 끄는 데도 전력 소비는 상당하다. 그리고 TV 리모컨의 신호를 받을 수 있는 상태는 대기 전력으로 낭비되는 전기를 증가하게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리모컨으로 채널을 돌리고 볼륨을 줄이는 등의 여러 가지 동작이 전기세와 관련된 행동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보지 않을 때는 전원을 꺼야 대기 전력까지 아낄 수 있다. 또한 TV는 화면의 밝기를 어둡게 조정하거나 볼륨을 줄일수록 전력 소비가 줄어든다.
컴퓨터의 전력 낭비는 쓰지 않는데도 켜놓고 있는 데서 비롯된다. 금방 돌아와서 쓴다고 생각하고 그대로 다른 업무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 10분 이상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끄는 게 좋다. 10분이 너무 짧다 느껴지면 절전 모드를 선택한다. 또 컴퓨터를 부팅하는 동안에는 모니터를 끄고 부팅이 다 된 후에 켜면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컴퓨터 주변기기인 프린터, 스피커, 스캐너 등은 쓰지 않을 때는 전원을 모두 끈다.
냉장고는 가정 전력 사용량의 21%를 차지할 정도로 전력 사용량이 높은 제품이다. 냉장고의 문을 자주 열지 않아야 소비 전력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은 익히 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그 외에도 전력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냉장고 내부를 10% 채울 때마다 3.6%의 전력 소비량이 증가하므로 냉장고의 60% 정도만 채우는 것이 딱 적당하다. 또 따뜻한 음식을 바로 넣어도 차갑게 하는 데 에너지가 소비되므로 식혀서 넣는 게 좋다.
냉장고와 냉동고의 보관 방법이 다른데, 냉장고는 차가운 공기가 골고루 퍼져야 전기료가 절약돼 간격을 두고 보관해야 되며, 냉동고는 전도에 의해 냉기가 전달되면서 전기료가 절약되므로 간격이 없이 음식물을 보관해야 한다.
이밖에도 충전 시간은 짧은 데 비해 대기 전력 시간은 길게 소비되는 휴대전화 충전기는 사용하지 않을 때 꼭 전원을 꺼두는 것이 좋다. 또한 헤어드라이어도 잠깐 머리를 말리거나 스타일링을 할 때 외에는 사용하지 않으므로 전원 플러그를 뽑아놓고 사용한다. 매번 전원 플러그를 뽑는 게 귀찮다면 온오프 버튼이 있는 멀티 탭 사용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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