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정착 교육기관의 표본으로 자리매김

 국제개발NGO굿피플(이사장 조용기 목사·회장 김창명 장로)이 운영하는 자유시민대학이 대한민국 휴먼대상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신 나눔문화운동을 전개한 보건복지부 휴먼네트워크는 개인적 역량과 네트워크를 가진 사람과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을 1대 1로 연결하여 정서적 지지와 안내, 지도 등을 통해 비전형성을 돕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 프로그램이다.

 KBS와 공동으로 멘토링 우수 기관 및 단체, 개인을 격려하기 위한 ‘대한민국 휴먼대상 시상식 사람에서 사람으로’가 지난달 24일 KBS홀에서 개최됐다. 휴먼네트워크의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총 84건이 접수되어 공정한 심사와 치열한 경쟁을 거쳐 굿피플 자유시민대학이 최우수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되어 국무총리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이다.

 굿피플 자유시민대학은 북한이탈주민의 남한사회정착을 위해 인성교육, 사회교육, 창업 및 취업에 대한 실무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커리큘럼의 과정을 교육하여 443명의 졸업생이 배출됐다. 자유시민대학은 탈북자들을 위해 단순한 정착교육 학습의 수준을 넘어 성공적인 사회생활의 든든한 발판을 마련해 주고 있다. 특히 창업교육, 창업자금 지원, 사후 관리까지 원스톱 교육을 실시, 지금까지 6개의 편의점 창업을 도왔다. 편의점을 창업한 이들은 안정적인 운영을 해오며 창업교육의 효과를 입증하고 있으며 멘토링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현재 심화과정으로 15명의 멘티가 교육을 받고 있다.

 한편 휴먼대상시상식에 앞서 이날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휴먼네트워크협의회가 주관하는 제2회 대한민국 휴먼대상 기념포럼이 진행됐다. ‘한국 멘토링의 비전과 과제’라는 주제로 개최된 포럼에서 굿피플 자유시민대학은 “북한이탈주민의 자립과 자활을 돕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라는 주제로 사례발표를 하며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을 위한 멘토링 활동, 성과 및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강조했다.

 자유시민대학은 이번 국무총리상 수상을 통해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통한 국내 정착전문교육기관의 표본으로 자리매김했다. 10월 10기 졸업생을 배출한 지유시민대학은 현재 11기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