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사랑을 나눌 때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이사장 조용기 목사)이 춥고 외로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전국의 소외계층에게 예수님의 사랑과 희망을 심었다. 
25일 베다니광장에서는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의 ‘소핫소해피’(So Hot, So Happy)행사가 개최됐다. 1억 5000만원 상당을 지원한 대규모 행사였다. 특히 이번에는 배추값이 올라 김장을 못한채 겨울을 보내야 하는 이웃들을 위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은 4500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갔다.
 조용기 목사, 이영훈 목사, 김성혜 총장, 허동진 장로회장, 조희준 상임이사 등이 참석해 13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직접 김치를 담그며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했다. 재단은 이날 담근 김치 10kg와 쌀20kg, 난방비를 월동용품 패키지로 준비해 150개의 그룹홈, 400개 소규모 시설, 탈북자와 독거노인 등 전국의 소외계층 1200개 가정과 시설에 전달했다. 보일러를 사용하지 않는 가정에는 연탄 300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저소득층, 독거노인, 장애인, 복지관, 그룹홈 등 성도들의 사랑이 담긴 선물을 받아본 이들은 감동을 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조용기 목사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신 것처럼 우리도 사랑과행복나눔운동을 통해 이웃을 사랑하고 그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사랑을 주고 나눌 때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이라며 사랑나눔에 동참해준 많은 봉사자들을 축복하고 기도했다.
 이날 조용기 목사와 김성혜 총장, 이영훈 목사, 조희준 상임이사, 이건 자원봉사단 대표단장은 각각 영등포외국인근로자, 안산외국인근로자, 새터민, 그룹홈협의회, 장애인 대표들에게 쌀과 김치, 이불 등의 지원물품을 전달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추운날씨에도 이른 새벽부터 나와 감사와 기쁨으로 섬긴 봉사자들의 헌신은 보는 이들도 감동시켰다. 송치현 집사는 “가락시장에서 새벽까지 일을 하는데 이웃을 돕는 것이 감사하고 설레어 퇴근하자마자 바로 교회로 달려왔다. 피곤은 커녕 나눔의 기쁨에 힘이 솟는 것 같다”며 김치를 담갔으니 이제 서울 시내 곳곳에 월동용품을 전달하러 갈 예정이라고 했다. 정칠선 권사는 “많은 봉사자들이 오전 7시전에 모여 김장을 시작했다. 봉사를 통해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는 행복은 안해본 사람은 모를 것”이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