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수술 앞두고 림프종 초기 발견 
병원비까지 응답해주신 하나님께 감사

 나는 3살 때 넘어져서 오른쪽 다리를 다쳤다. 그 때 의사를 잘못만나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장애를 갖게 됐다. 불편해도 오랜 시간이 지나 잘 생활하고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왼쪽다리에 통증이 오기 시작했다. 무릎이 너무 아파 병원비 1000만원을 모았다. 나는 하나님께 좋은 의사와 병원을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그런데 기도만 하면 “아무걱정하지 말고 내게 맡겨라. 기도만하라”는 음성을 주셨고 아브라함이 이삭을 하나님께 바쳤던 그 말씀이 자꾸 레마로 다가왔다. 기도하다보니 1000만원이라는 돈을 병원에 주는 것이 너무 아까워 감사헌금으로 드렸다. 하나님의 은혜로 조용기 목사님께 기도도 받을 수 있었다. 다리 통증은 나도 모르게 조금씩 줄어들었고 몇 년 동안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었다. 몇 년 후 왼쪽 다리 고관절에 극심한 통증이 찾아왔다. 병원에서는 고관절 전치술을 받아야 하는데 오른쪽 다리 때문에 안된다고 했다. 혈관조영술까지 받고 검사를 모두 해봤지만 오른쪽다리에 장애가 있어서 수술을 할 수 없다고 했다. 나는 기도원에 가서 하나님께 매달렸다. 1주일 작정기도를 하고 있는데 5일째 되던날 하나님께서 환상을 보여주셨다. 기도굴에서 기도하는 중에 병원 수술실에 있는 ‘김영애 수술중’ 이라는 빨간 글자가 보이는 것이었다. 병원에 가라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작정기도를 채우고 내려왔다.

 병원에 가야했지만 막상 병원비가 없어 하나님께 기도했다. 하나님은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너희 발을 위하여 곧은 길을 만들어 저는 다리로 하여금 어그러지지 않고 고침을 받게 하라”는 히브리서 12장 12절에서 14절 말씀을 주시며 모든 걱정을 잊게 하셨다. 카이로프락틱을 하며 몇 달을 보내다가 다른 큰 병원을 찾아가 왼쪽 다리에 수술을 받기로 했다. 그런데 하루만에 무릎부터 고관절까지 심하게 부어버려서 수술을 할 수가 없었다. 급히 염증제거 수술을 받는 중에 이상한 부분이 있어서 조직검사를 했는데 림프종 초기였다. 청천벽력같은 일이었지만 초기였기에 천만다행이었다. 담당의사는 하나님이 해주셨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상당히 놀라워했다. 림프종은 원래 초기에서 발견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며 그대로 있었다면 2년 후 백혈병으로 나타났을 것이라고 했다. 일단 왼쪽다리의 고관절 삽입술을 마무리 짓고 항암제를 맞기로 했다. 그런데 비싼 항암제 값을 마련할 돈이 없었다. 병원비를 놓고 기도하던 중 하나님께서 놀랍게 예비하신 일이 떠올랐다. 나는 원래 보험을 절대 안드는 사람인데 병원가기 4개월 전에 카드회사에서 보험을 들라며 계속 전화가 왔다. 1주일동안 매일 전화가 와서 귀찮아서 그냥 하기로 하고 잊어버리고 있었다. 보험사에서 보내준 약관조차 읽어보지 않고 서랍에 넣어뒀던 것이 생각난 것이다.

 내가 입원한 날짜가 보험비를 납입한지 3개월을 조금 넘긴 때였다. 4개월간 10만원 정도를 지불했지만 2000만원이라는 보험금을 타게 됐다. 지금까지도 추가 보험금 납입 없이 보험회사에서 모든 혜택을 받고 있다. 하나님이 예비하셔서 날짜도 정확하게 맞춰주신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6번의 항암제를 맞고 건강하게 퇴원했다. 벌써 5년이 되어간다. 그동안 하나님은 내 주위에 아픈 사람, 어려운 사람들을 많이 붙여주셨다. 어려움을 겪는 분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알기에 그 분들을 위해 눈물흘리며 기도할 수 있게 됐다. 예비하신 하나님은 내가 어려울때마다 굳건히 서고 걸을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나는 20년 전 우리교회에서 성경대학원을 다닐 때부터 매월 첫째주는 건강헌금, 셋째주는 구원헌금을 드리며 기도해왔다. 20년동안 쌓아올린 기도와 감사를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아주신 것 같다. 하나님이 건강주셔서 나는 매 주일 사랑과행복나눔재단 자원봉사단 사회사업단에서 봉사하고 수요일에는 찬송 일창학교를 다니며 날마다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린다.